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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반도체 훈풍에 깜짝실적…LG전자 2분기 최대 이익

SBS Biz 이민후
입력2024.07.05 11:19
수정2024.07.05 11:47

[앵커] 

주가가 보여주듯이, 삼성전자의 2분기 실적이 크게 뛰어올랐습니다. 

조금 전 발표된 LG전자의 실적도 역대 최대 수준이었습니다. 

이민후 기자, 삼성전자 2분기 실적 먼저 전해주시죠. 

[기자] 

삼성전자는 2분기 영업이익 10조 4천억 원을 거두면서 1년 전보다 15배 늘어난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습니다. 

매출은 74조 원으로 1년 전보다 23% 늘었습니다. 

2분기 영업이익은 2022년 3분기 이후 2년 만에 최대 실적입니다. 

반도체 업황 회복으로 실적 개선에 속도가 붙었다는 분석입니다. 

일단 잠정실적이라 부문별 구체적 실적은 나오지 않았는데요. 

업계에서는 D램과 낸드플래시 등 메모리 반도체 평균판매단가(ASP)가 상승하면서 삼성전자 반도체(DS) 부문이 2분기 영업이익의 절반을 차지한 것으로 예상됩니다. 

모바일(MX) 부문은 전통적 비수기에다 인공지능(AI) 스마트폰이 2분기까지 실적을 견인하진 못해 수익성이 소폭 줄어든 것으로 분석됩니다. 

[앵커] 

LG전자도 조 단위 영업이익이 나왔죠? 

[기자] 

LG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은 1조 1천961억 원을 기록하면서 1년 전보다 약 61% 올랐습니다. 

2분기 매출은 21조 7천9억 원. 1년 전보다 8.5% 늘었습니다. 

분기 연속 조 단위 영업익을 거둔 한편 역대 2분기 기준 영업이익 1조 원을 처음으로 넘겼습니다. 

전통적인 비수기에도 TV가 유럽시장에서 잘 팔렸고 콘텐츠·플랫폼·서비스 사업이 선방했습니다. 

동시에 2분기는 여름철을 맞아 생활가전 부문 중 에어컨이 실적의 대부분을 견인했습니다. 

기업간거래(B2B)에선 냉난방공조(HVAC) 사업이 AI 인프라 영역에서 성장세를 이어갔습니다. 

SBS Biz 이민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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