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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주 경제일정] 일본 5월 경상수지 주목…16개월 연속 상승 관건

SBS Biz 김기호
입력2024.07.05 10:39
수정2024.07.05 14:25

■ 세계는 경제는 '다음 주 경제일정' - 김기호 앵커

마지막으로 다음 주 꼭 챙겨봐야 할 주요 경제일정 확인하시죠.

먼저 8일, 월요일입니다.

상대적으로 일정이 많지 않습니다.

일본의 5월 경상수지 정도가 눈에 띄는 일정인데요.

16개월 연속 흑자 행진이 이어졌을 지가 관건입니다.

앞서 4월엔 2조 505억엔, 우리 돈 약 18조 원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최근 흑자 규모가 줄어들긴 했지만, 이른바 '슈퍼 엔저'가 흐름에 어떤 영향을 미쳤을지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바로 화요일 일정으로 넘어갑니다.

제롬 파월 연준의장이 미 의회에서 반기 통화정책 보고에 나섭니다.

상원을 시작으로 하원에서 이틀간 발언할 예정인데, 주목도가 크죠.

이번 주 열렸던 ECB 포럼에서는 인플레이션 둔화에 상당한 진전이 있었다는 발언으로 시장의 금리인하 기대감을 키웠는데, 다음 주엔 어떤 시그널을 내놓을지 지켜보시죠.

이날도 경제지표는 많지 않은 가운데 전미자영업연맹 NFIB가 발표하는 지난달 소기업 낙관지수가 발표됩니다.

미국인들의 체감 경기를 가늠해 볼 수 있는 수치인데, 앞서 지난 4월, 올해 들어 처음으로 개선된 뒤, 5월까지 낙관적인 전망이 이어졌습니다.

5월 수치는 90.5로 장기 평균인 98에는 미치지 못했는데요.

6월 수치는 더 올랐을지 보시죠.

미국 워싱턴 D.C에서는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 정상회의가 열립니다.

올해는 75주년을 기념해, 미국과 유럽뿐만 아니라 중동과 아시아의 비회원국 외교 수장들도 초청됐는데요.

이번 회의에서는 특히 우크라이나에 매년 400억 달러, 우리 돈 약 55조 원을 지원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합의까지 추진될 예정이라 관심이 높습니다.

계속해서 수요일 일정 보실까요.

중국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를 발표합니다.

최근 중국 경제는 소비가 좀처럼 살아나지 않고 있어서 문제죠.

앞서 5월에도 소비자물가는 전년 대비 0.3% 상승에 그쳐, 경기 침체 속 물가 하락, 디플레이션 우려가 이어진 바 있습니다.

국내에선 지난달 취업자 수와 실업률이 이날 나오고요.

기업 일정 중에서는 삼성전자가 프랑스 파리에서 신제품 발표회를 엽니다.

'갤럭시 언팩' 행사인데, 새로운 스마트폰과 스마트 반지, 무선 이어폰까지, 거의 모든 제품 라인업이 업그레이드될 전망인데요.

특히 애플 아이패드에 맞설 새로운 '갤럭시탭'이 일정을 앞당겨 이번에 공개될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체크하시죠.

목요일 일정으로 넘어갑니다.

다음 주 가장 큰 경제지표가 나옵니다.

미국의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 CPI가 발표됩니다.

최근 미국 인플레이션이 둔화 흐름을 보이고 있는데, 이 지표 하나로 글로벌 증시 흐름이 바뀔 수 있습니다.

5월엔 전년 대비 3.3%로 상승 폭이 축소되면서 뉴욕증시 S&P500과 나스닥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죠.

6월 수치가 9월 금리인하 전망에 힘을 실어줄지, 주목됩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이날 기준금리를 결정합니다.

지난 회의까지 연 3.5%로 열한 차례 연속 금리를 유지했는데요.

6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4%까지 내려오면서 11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치를 나타냈기 때문에, 이번 회의에선 금리인하에 대한 논의가 있을 것으로 관측됩니다.

한국은행의 고민이 깊습니다.

마지막으로 금요일 일정 보실까요.

또 다른 미국 인플레이션 지표가 예정돼 있습니다.

전날 소비자물가에 이어 금요일엔 생산자물가지수, PPI가 발표됩니다.

5월엔 CPI와 함께 전년 대비 상승세가 소폭 둔했고, 전월 대비로는 예상을 깨고 하락 전환하면서 시장을 깜짝 놀라게 했는데요.

인플레이션 선행지표 역할을 하니까 매우 중요합니다.

이와 함께 미국 소비자들의 체감 경기를 알 수 있는 미시간대 소비자신뢰지수와 기대지수 예비치도 챙기셔야 합니다.

그리고, 2분기 어닝시즌의 본격적인 개막을 알리는 주요 금융사 실적들이 줄줄이 대기하고 있습니다.

JP모건, 웰스파고, 씨티그룹 등이 지난 분기 성적을 이날 내놓는데요.

실적 시즌 초반 분위기가 결정되겠죠.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다음 주 주요 경제일정 짚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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