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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뉴스메이커] 제롬 파월·데이비드 켈리·댄 아이브스·짐 캐론

SBS Biz 고유미
입력2024.07.05 10:39
수정2024.07.05 11:18

■ 세계는 경제는 '이번 주 뉴스메이커' - 고유미 외신캐스터 

계속해서 이번주 뉴스메이커들 만나볼 시간입니다. 

고유미 캐스터, 오늘은 누군가요? 

◇ 제롬 파월 美 연준 의장

제롬 파월 미 연준의장입니다.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인 2%를 향해 하방 경로에 있다고 말해, 시장에 안도감을 줬는데요. 

포르투갈에서 열린 유럽중앙은행 포럼에 패널로 참석해, 최근 물가 둔화에 상당한 진전이 있었다고 평가했습니다. 

다만, 금리를 내리기까지는 아직 더 큰 확신이 필요하다고, 기존 입장을 고수했는데요. 

들어보시죠. 

[제롬 파월 / 美 연준 의장 : 우리는 인플레이션을 목표치로 다시 내려오게 하는 데 꽤 큰 진전을 이루었습니다. 고용시장은 여전히 강하고 경제 성장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러한 추세가 계속되기를 바랍니다. 최근의 인플레이션 수치와 그 이전 수치는 우리가 다시 디스인플레이션 경로에 접어들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우리는 인플레이션이 2%를 향해 지속적으로 내려오고 있다는 확신을 얻기 전까지는 정책 긴축을 완화하는 과정을 시작하지 않을 것입니다.]

◇ 데이비드 켈리 JP모건 자산운용 수석 글로벌 전략가

미국 연방 대법원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2020년 대선 결과 뒤집기 혐의에 대해 일부 면책특권을 인정했습니다. 

이로써 오는 11월 대선 이전에 관련 재판이 열리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이는데요.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는 날개를 달아준 꼴이 됐습니다.

특히 지난주 대선 TV토론 이후 바이든 대통령과의 지지율 격차는 더 벌어진 것으로 조사되면서, 상승세를 타고 있는데요.  

JP모건 자산운용의 데이비드 켈리 수석 글로벌 전략가는 만약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집권할 경우 미국 경제가 적잖은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스태그플레이션, 즉 경기 침체 속에 물가는 오르는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데이비드 켈리 / JP모건 자산운용 수석 글로벌 전략가 : 만약 공화당이 휩쓸고 트럼프 전 대통령의 말을 그대로 믿는다면 훨씬 더 높은 관세를 맞이하게 될 것입니다.  관세는 스태그플레이션을 악화시키는 묘약과도 같습니다. 관세는 성장을 늦추는 동시에 인플레이션을 상승시킵니다. 그의 말을 그대로 믿는다면 미등록 또는 불법 이민자들의 추방으로 인해 경제가 주춤할 것입니다. 어떤 정책 충격이 경제를 경기침체에 빠뜨릴 수 있습니다.]

◇ 댄 아이브스 웨드부시 선임 애널리스트

AI 열풍에 따른 기술주의 강세로 뉴욕증시는 기록적인 상반기를 보냈습니다. 

S&P 500 지수는 15% 넘게 올랐는데요. 

이 중심에는 단연 AI 대장주 엔비디아가 있습니다. 

여기에 예상보다 강한 2분기 인도량에 테슬라 주가가 연일 큰 폭으로 오르면서 힘을 보탰는데요. 

월가에서 '기술주 분석의 달인'으로 불리는 댄 아이브스 웨드부시 애널리스트는 기술주 강세장이 앞으로 몇 년은 더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댄 아이브스 / 웨드부시 선임 애널리스트 : 이제 AI의 2차, 3차, 4차 파생 기업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단순히 AI의 대부인 젠슨 황과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와 사티아 나델라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이제 애플과 팀 쿡이 소비자 AI 파티의 DJ가 될 것입니다. 소프트웨어 측면에서는 팔란티어, 서비스나우와 같은 기업들이 AI의 중심이 될 것입니다. 이에 따라 이번 기술주 강세장은 앞으로 몇 년 더 지속될 것입니다.]

◇ 짐 캐론 모건스탠리 최고투자책임자

반면 모건스탠리의 짐 캐론 최고투자책임자는 미국 증시의 추가 상승 여력이 제한적이라고 진단했는데요. 

기업들의 깜짝 실적 등, 예상치 못했던 호재들이 이미 다 확인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랠리가 계속되려면 현재 특정 업종이 주도하고 있는 상승세가 다른 업종, 특히 그동안 부진했던 업종으로까지 확대돼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짐 캐론 / 모건스탠리 최고투자책임자 : 증시 추가 상승 여력이 다소 제한된 지점에 도달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고 3~4% 더 오를 수 없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다만 시장이 예상하지 못한 좋은 소식이나 놀라운 일들이 이미 일어났다고 생각합니다. 그중 하나는 기업 실적의 상당한 상승입니다. 시장폭 확대와 뒤처지고 있는 섹터들의 순환적인 회복이 이뤄져야 랠리가 지속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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