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가격 8천만원선 깨졌다…잇단 악재 발목
SBS Biz 이정민
입력2024.07.05 09:46
수정2024.07.05 13:03
[비트코인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비트코인 가격이 급락세를 이어가며 8천만 원선이 무너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내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5일 오후 12시 29분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7천900만 원대 중반에 거래 중입니다.
24시간 전과 비교하면 2.2%, 9천만 원대 중반대에 거래됐던 이달 초와 비교하면 20% 넘게 떨어진 수치입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이날 비트코인의 약세가 조 바이든(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재선 도전 포기 가능성 때문이라고 진단했습니다.
블룸버그는 "투자자들은 바이든 대통령이 재선 도전 철회 요구에 굴복할 경우에 대비한 시나리오를 구상하고 있다"며 "바이든보다 강력한 민주당 경쟁자가 등장해 가상화폐 산업에 우호적인 도널드 트럼프 후보의 당선을 어렵게 만들 수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또 비트코인의 하락 이유로 미국과 독일 정부가 압류하고 있던 비트코인의 처분 가능성과 2014년 파산한 일본 가상화폐 거래소 마운트 곡스의 비트코인 상환도 들었습니다.
독일과 일본 정부가 범죄 혐의 등으로 압류했던 가상화폐를 시장에 처분할 수 있고, 마운트 곡스 채권자들이 14만개에 달하는 비트코인을 상환받은 뒤 이를 시장에 팔 수도 있다는 설명입니다.
디지털 애셋 캐피털 매니지먼트 리처드 갤빈은 "단기적으로 비트코인 약세의 더 큰 이유는 마운트 곡스의 오버행(overhang·시장에 매물로 나올 수 있는 잠재적인 과잉 물량)과 정부의 매도세"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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