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B 6월 회의 의사록 "불확실성 지속"…7월 동결 전망
SBS Biz 이한나
입력2024.07.05 09:15
수정2024.07.05 09:20
유럽중앙은행(ECB)이 지난 6월 정책금리를 인하했지만 불확실성이 계속되고 있다는 경계감을 나타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오늘(5일) 보도했습니다. 이달 회의에서는 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현지시간 4일 ECB가 공개한 6월 회의 의사록에 따르면 위원들은 중기적으로 인플레이션 둔화가 지속될 것이라는 예측을 근거로 금융긴축의 정도를 완화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했습니다.
지난달 ECB는 정책금리를 25bp 인하한 바 있습니다. 4년 9개월만에 금리 인하를 단행했습니다.
의사록에 따르면 단기적인 불리한 데이터나 인플레이션 수치에 과응반응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는 의견이 나왔습니다. 완전한 근거가 갖춰지길 기다리면 금리 인하가 지연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습니다.
ECB는 임금 상승 압력이 완화되고 내년 말에 인플레이션이 진정될 것이라는 예측을 근거로 금리 인하에 착수했습니다.
다만 금리 인하에 반대하는 목소리도 있었습니다. 물가가 다시 오를 위험이 있다며, 금리 인하의 근거가 되지 못한다는 주장입니다. 매파인 로버트 홀츠만 오스트리아 중앙은행 총재는 금리 인하에 반대했음을 인정했습니다.
ECB는 오는 18일 통화정책 회의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시장 참가자들은 2회 연속 인하는 어렵다며 금리 동결을 점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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