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니까 비계에 민감하다!…삼겹살, 육류 소비 절반
SBS Biz 송태희
입력2024.07.05 08:19
수정2024.07.05 20:18
5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국민 인당 돼지고기를 30.1㎏ 등 3대 육류 소비량 추정치가 60.6㎏로 나타났습니다. 전년(59.8㎏) 대비 1.3% 증가한 것입니다.
인당 3대 육류 소비량은 이미 지난 2022년 인당 쌀 소비량을 추월해 지난해에도 쌀 소비량(56.4㎏)보다 많았습니다.
지난해 인당 육류 소비량 중 절반이 돼지고기(30.1㎏)로 가장 많았고 닭고기(15.7㎏), 소고기(14.8㎏) 순이었습니다. 돼지고기 소비가 많은 이유는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데다 구이뿐 아니라 찌개, 만두 등 다양한 요리에 쓰이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연구원이 지난해 12월 21∼26일 소비자 패널 55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집에서 먹을 때 가장 선호하는 육류로 돼지고기를 꼽은 응답자 비중이 67.6%로 가장 많았습니다. 이어 소고기 19.3%, 닭고기 12.2%, 오리고기 0.9% 순이었습니다.
가장 선호하는 돼지고기 부위로는 삼겹살이라고 답한 비중이 62.3%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목심 21.3%, 갈비 9.5%, 앞다리·뒷다릿살 3.6% 등 순이었습니다.
최근 삼겹살 비계 논란이 잇따른 가운데 정부는 소포장의 경우 일반 삼겹살의 지방 두께는 1cm 이하, 오겹살은 1.5cm 이하로 관리하라고 기준을 제시했습니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권고' 수준이어서 업체들이 따를 의무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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