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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마켓] 뉴욕증시, 美 독립기념일 맞아 휴장…강세장 이어갈까

SBS Biz 최주연
입력2024.07.05 06:45
수정2024.07.08 06:46

■ 모닝벨 '글로벌 마켓' - 최주연 외신캐스터

◇ 뉴욕증시

뉴욕증시는 독립 기념일을 맞아 하루 쉬어갔습니다.

휴일에서 돌아왔을 때도 뉴욕증시가 강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되는데요.

오늘(5일)은 이번 상반기 흐름 정리해 본 후 하반기 뉴욕증시 전망까지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지난 상반기에 각 주요 지수의 흐름부터 살펴보면.

올해 들어 S&P500 지수는 14.5%, 나스닥은 18.1% 뛰어올랐고요 이에 비해서 다우 지수는 3.8% 오르는 데 그쳤습니다.

일부 기술주들이 상반기 상승장을 이끌면서 기술주 비중이 높은 S&P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가 상대적으로 강세 흐름을 보였죠.

한편,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 2000 지수는 금리 인하 시기가 지연되면서 답보 성태입니다.

업종별로도 보면, 역시나 기술주 섹터가 눈에 띄는 상승세를 기록했는데요.

테크 섹터는 반년 동안 28% 올랐고요 구글이나 메타가 포함된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업종도 26% 상승했습니다.

이외 유틸리티 업종이 AI에 대한 열풍에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전망에 7%가량 상승했습니다.

그러면 하반기에도 뉴욕증시가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까요?

이에 대해선 전망이 엇갈리는데요.

일단 역사적으로는 블룸버그에 따르면 S&P500 지수가 상반기 강세를 보이면 통상 하반기에도 상승세를 이어갔다고 전했습니다.

블룸버그 자료에 따르면 1950년대 초반부터 상반기 S&P500이 10% 이상 오른 경우 하반기 평균 상승률도 약 10%를 기록했죠.

하지만 올 하반기엔 증시를 누르는 요인이 많아 S&P500이 오르지 않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는데요. 일단 월가에서는 미국 대선에 따른 정치적 불확실성에 가장 유의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집권할 경우 인플레이션 상승 우려가 크기 때문이죠.

둘째, 시장 폭이 좁다는 것도 리스크입니다.

모건스탠리의 마이클 윌슨은 경제 지표가 약화하고 금리가 높은데 기술과 관련 없는 부문으로 랠리 확대가 일어날 가능성이 낮다면서, 현재로선 대형주 상승세가 국한될 가능성이 크다고 언급했습니다.

마지막, 경기 침체 리스크도 있습니다.

BCA리서치는 노동시장이 향후 몇 달 안에 현저히 둔화하면서 주 성장동력인 소비에 부담이 가중될 것으로 예상했는데요.

이로 인해 경기가 침체되면 올해 S&P500 지수가 약 30% 정도 하락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올 하반기 내 포트폴리오가 변동성에 잘 버틸 수 있도록 구성됐는지 체크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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