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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美 전력기업에 1조원 규모 ESS용 배터리 공급

SBS Biz 신성우
입력2024.07.04 19:23
수정2024.07.04 19:35

[삼성SDI 기흥사업장 (삼성SDI 제공=연합뉴스)]

삼성SDI가 미국 전력기업 '넥스트에라에너지'에 에너지저장장치(ESS)용 배터리를 납품합니다.

오늘(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SDI는 넥스트에라에너지에 총용량 6.3GWh(기가와트시)의 배터리를 공급하기로 하고 계약 막바지 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금액으로는 1조원 수준입니다.

넥스트에라에너지에 공급하는 주력 제품은 '삼성 배터리 박스'(SBB)입니다.

해당 제품은 지난달 말 독일에서 열린 '인터배터리 유럽 2024'에서 공개되기도 했습니다.

SBB는 20피트 컨테이너 박스에 하이니켈 NCA(니켈·코발트·알루미늄) 배터리 셀과 모듈, 랙 등을 설치한 ESS 제품으로, 내부 공간을 효율화해 더 많은 양의 배터리를 적재할 수 있습니다.

이번 공급으로 삼성SDI가 중국이 현재 장악하고 있는 글로벌 ESS용 배터리 시장에서 존재감을 드러낼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업계에 따르면, 미국 ESS 시장은 올해 79억달러(약 10조9천억원)에서 2030년 187억달러(약 25조8천억원)로 확대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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