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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침없는 서울 아파트값, 한 달 만에 상승률 2배로

SBS Biz 최지수
입력2024.07.04 17:46
수정2024.07.04 18:24

[앵커] 

서울 집값이 무서운 속도로 오르고 있습니다. 

15주째 상승에 이어 상승폭도 계속해서 커지고 있습니다. 

최지수 기자가 분위기가 어떤지 먼저 살펴봤습니다. 

[기자] 

서울 마포구의 4천여 세대 대단지 아파트입니다. 

인근 아파트 시세를 대표하는 곳인데 전용면적 59㎡가 최근 15억 원에 팔려 역대 최고가인 15억 9천500만 원에 다가가고 있습니다. 

[김소형 / 서울 마포구 공인중개사 : 지금 (2021년) 그때 정도로 회복된 상태고요. 4월, 5월 되면서 거래가 조금씩 늘더니 6월은 그냥 거의 폭등하는 수준이죠. 금리가 더 떨어질 거라고 보기도 하고, 신축 공급이 없을 거라고도 보고 많이 시장에 뛰어드는 것 같아요.] 

이번 주 서울 아파트값은 전주보다 0.2% 오르면서 2년 10개월 만에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습니다. 

지난 6월 초만 해도 0.1%에 그쳤는데 한 달 사이 상승률이 두 배로 커진 겁니다. 

특히 상반기 서울에선 강남권보다도 '마포, 용산, 성동' 등 강북 집값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성동구의 경우 올 들어 2.47%나 올랐습니다. 

소위 '마용성'의 경우 강남권 아파트에 비해 가격은 싸고 주요 중심지로 이동하기 좋아서 꾸준하게 수요가 몰리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한편 서울 전셋값도 지난해 5월부터 59주 연속으로 오름세를 이어갔습니다. 

SBS Biz 최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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