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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금융 "순이익 50% 이상 주주환원" 밸류업 계획 발표

SBS Biz 박규준
입력2024.07.04 17:29
수정2024.07.04 17:33

메리츠금융지주가 정부의 밸류업 프로그램에 맞춘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메리츠금융지주는 오늘(4일) 오후 열린 이사회에서 2025년까지 연결 당기 순이익의 50% 이상을 주주환원하고, 2026년부터는 내부투자와 주주환원 수익률을 비교한 뒤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최적의 자본배치를 추진한다는 내용의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승인하고, 이를 공시했습니다.

메리츠금융지주는 기업가치 제고 계획의 핵심지표로 총주주수익률(TSR)을, 중기 실행지표로는 주주환원율(자사주 매입·소각+배당)을 각각 설정했습니다.

이를 최대화하기 위해 메리츠금융지주는 내부투자수익률과 자사주 매입 수익률, 현금배당 수익률 등 3가지 수익률을 비교해 주주가치 제고에 최적인 자본배치 방법을 결정합니다.

메리츠금융지주는 "2026년 이후 3가지 수익률이 현재와 유사하다면 50% 이상의 주주환원율을 유지하되, 내부투자 수익률이 자사주 매입 수익률이나 요구 수익률보다 높다면 주주환원 규모는 줄어들지만 더 효과적인 주주가치 제고가 가능하다"고 설명했습니다.

메리츠금융지주는 앞서 2022년 11월 조정호 회장의 결단에 따라 3개 상장사를 하나로 합치는 이른바 '원 메리츠'(포괄적 주식교환) 전환과 함께 자사주 매입·소각 등 적극적 주주환원 정책을 발표했습니다.

메리츠금융지주는 기업가치 제고 계획이 일회성이 되지 않도록 국내 기업 중 처음으로 매 분기 실적 공시 때 기업가치 제고 계획과 이행사항을 함께 공개하고, 주요 경영진이 기업설명회에서 상세한 설명을 내놓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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