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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올해 흉작이라는데…쌀·면화 타격 경고

SBS Biz 송태희
입력2024.07.04 17:18
수정2024.07.04 19:19

폭염으로 쌀과 면화 생산에 타격을 줄 수 있다고 중국 기상 당국이 4일 경고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자샤오룽 중국기상국(CMA) 부국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앞으로 몇 달간 중국 대부분 지역 기온이 상대적으로 높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자 부국장은 "저장과 장시, 후난, 푸젠, 광둥, 광시, 간쑤, 닝샤성 등 여름 기온이 평년보다 1∼2도 높을 것"이라며 "고온에 따른 목화와 올벼 및 늦벼 생산량 감소 리스크를 경계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른 지역은 집중 호우로 콩밭과 논이 범람한 가운데 지난달 기록적인 고온 현상은 이미 북서부와 동부 주요 곡물 생산지대에 피해를 줘 옥수수 농부들은 재배를 연기해야 했습니다.

중국뿐 아니라 러시아, 인도, 미국 등 국가의 광범위한 농지 작물들이 더운 날씨와 예년보다 적은 강수량 영향을 받아 세계 농산물 공급을 압박하고 가격을 상승시키고 있다고 로이터는 짚었습니다. 

중국기상국은 또 이달 두 개의 태풍이 중국 본토에 상륙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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