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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일 납니다. 무심코 먹었다가'…대마삼겹살, 대마소주

SBS Biz 송태희
입력2024.07.04 16:52
수정2024.07.05 09:06

[태국서 팔리는 '대마 삼겹살'과 '무알코올 대마 소주' (국가정보원 제공=연합뉴스)]

해외에서 합법적으로 유통되는 대마 식음료라도 한국인이 섭취하면 불법이므로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국가정보원은 4일 우리 국민이 대마초가 합법화된 지역이나 대마 함유 제품이 성행하는 국가를 여행하다가 자신도 모르게 마약범죄에 연루될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미국 일부 주와 캐나다, 태국 등 대마초가 합법인 지역에서는 식당이나 편의점에서 대마 함유 쿠키나 음료수를 쉽게 접할 수 있습니다. 

태국에서는 한국의 소주 디자인과 비슷하게 만들어진 '무알코올 대마 소주' 등이 일반 음료와 함께 진열돼 팔리고 있습니다. 

이 제품은 '대마 성분 함유' 문구가 태국어로만 표기돼 있어 우리 국민에게 일반 소주나 음료로 오인될 수 있다고 국정원은 설명했습니다. 대마잎 쌈이나 대마 함유 소금을 곁들인 '대마 삼겹살'도 접할 수 있습니다. 

일부 동남아 국가는 클럽을 비롯해 관광객이 많이 찾는 유흥업소에서 '마약 사탕' 등 다양한 불법 환각물질이 유통되며, 캐나다에서는 한국에서 마약류로 분류하는 환각 버섯이 곳곳에서 팔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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