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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라이브시티 무산…7천억 허공으로? [기업 백브리핑]

SBS Biz 윤진섭
입력2024.07.04 16:44
수정2024.07.04 17:07

CJ그룹 야심 차게 추진했던 고양 K팝 CJ 라이브시티, 경기도가 계약해지 통보하면서 8년 만에 백지화 수순입니다. 

이 사업, 출발부터 삐걱거렸습니다. 

사업 계획 수시로 변경되면서 인허가만 4년 넘게 걸렸죠. 

가까스로 공연장 아레나 착공했는데 건설자재, 인건비 급등하면서 시공사, 이 공사비로는 못한다면 공사 중단했습니다. 

결정타는 한전이 날렸습니다. 

CJ 라이브시티에 공문 보내 이곳에 들어설 호텔과 쇼핑몰, 전력공급 유예라고 통보했습니다. 

고객 희망하는 시기에 전기 공급 어렵다는 겁니다. 

이런 와중에 2020년 12월에 아레나 완공키로 했는데 이를 지키지 못하자 경기도, 지체상금 1000억 원 내라고 CJ에 요구했죠. 

CJ 이 돈 좀 깎아달라고 했는데 배임 이유로 이를 경기도 거부했고 최악 사태 맞이했습니다. 

CJ 지금까지 땅값 포함해 들어간 돈만 7천억 달한다며 이 돈 날릴 수 없다며 소송 불사 밝히고 있지만 경기도, CJ와 더 이상 같이 못 간다는 입장이어서 양측 불꽃 튀는 소송전 불가피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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