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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의 "세제 혜택 도입되면 금융 투자 늘어날 것"

SBS Biz 신채연
입력2024.07.04 16:25
수정2024.07.04 16:25


금융투자에 우호적인 세제 혜택 등이 도입되면 금융투자상품 투자가 늘어날 것이라는 조사 결과가 오늘(4일) 나왔습니다.

금융투자상품이란 원금이 보장되는 예·적금과 달리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는 주식, 채권, 펀드 등을 뜻합니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지난달 26∼28일 국민 1천375명을 대상으로 '금융투자 현황과 활성화 방안' 온라인 설문을 실시한 결과, 자본시장 발전을 위한 정책과제(복수응답)로 '금융투자상품 장기보유 시 세제 혜택 확대'(44.8%), '배당소득세 인하 및 분리과세'(35.1%)가 꼽혔습니다.

이는 금융투자와 관련한 세제 정비가 필요하다는 의견으로, 복수 응답을 감안할 경우 전체 응답자의 57.7%에 해당한다고 대한상의는 전했습니다.

우리나라는 금융소득 최고세율이 49.5%로, 미국(37.0%)보다 높은 수준입니다. 우리나라는 주식을 장기 보유해도 세제 지원이 없지만, 미국은 배당세율이 최대 20% 인하됩니다.

이외 답변으로는 '기업 및 경제성장 지원 정책'(42.8%), '기업과 주주 간 소통 확대'(41.5%),'생활금융교육의 초중고 정규교육화'(33.7%), '금융회사 내부통제 강화'(29.1%) 등이 나왔습니다.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의 88.1%는 국내 금융투자상품에 투자하고 있었습니다.

투자 성향에서는 응답자의 60.6%가 원금 손실 우려가 없는 비금융 투자상품보다 금융투자상품을 선호하는 '위험 추구 성향' 투자자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향후 국내 금융투자 의향에 대해서도 '확대할 것'(44.0%)이라는 응답자가 '현상 유지할 것'(40.7%) 또는 '축소할 것'(15.3%)이라는 응답자보다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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