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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만에 상승률 두 배로 뛴 서울 아파트값…15주 연속 상승

SBS Biz 이정민
입력2024.07.04 14:55
수정2024.07.04 15:08

[앵커]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가 무섭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상승률도 계속 커지고 있습니다. 

이정민 기자, 이번주 서울 아파트값 얼마나 올랐습니까? 

[기자] 

지난주보다 0.2% 올랐습니다. 

이 같은 상승률은 지난 2021년 9월 셋째 주 이후 약 2년 10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또 불과 한 달 전 0.1% 상승에 비하면 한 달 만에 상승률이 두 배로 올랐습니다. 

지역별로 보면 성동구가 옥수동과 행당동 대단지를 중심으로 0.59% 올랐습니다. 

이어 용산과 마포가 각각 0.35%와 0.33%, 서초와 송파 각각 0.31%, 0.27% 순이었습니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가격상승 기대감으로 인해 매수심리가 회복되며, 매도희망가격이 지속 상승하는 등 상승폭이 확대되고 있다"라고 분석했습니다. 

한편 서울은 아파트 전셋값도 0.2% 올라 지난주보다 상승폭이 조금 더 커졌고 59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전셋값의 경우 "매물이 부족한 선호단지 중심으로 상승거래가 이어지고, 꾸준한 전세 수요 영향으로 인근 단지와 오래된 아파트에서도 거래가격이 오르고 있다"는 게 부동산원 설명입니다. 

[앵커] 

다른 지역 아파트값은 어떻게 나왔나요? 

[기자] 

서울을 제외하면 상승폭이 작거나 하락했습니다. 

수도권은 경기와 인천 모두 0.05% 올랐습니다. 

세종은 새 아파트 공급이 늘면서 지난주 보다 하락폭이 커져서 0.23% 떨어졌습니다. 

전국 지자체 중 미분양 아파트가 가장 많은 대구의 경우 0.13% 떨어져 지난주와 하락폭에 큰 차이가 없었습니다. 

SBS Biz 이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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