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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조' 부실채권 터는 신협, 대부 자회사에 1천억 증자

SBS Biz 오서영
입력2024.07.04 11:38
수정2024.07.04 12:04

[대전 서구 신협중앙회관 전경. (사진=신협중앙회)]

신협중앙회가 부실정리를 위해 만든 자회사 'KCU NPL 대부'에 1천억원을 증자합니다. 최근 100억원에 이은 900억원 추가 증자입니다.

오늘(4일) 신협중앙회에 따르면 다음 주 이사회에 이 같은 내용의 증자 결의안을 상정했습니다. 금융위원회 승인을 받은 뒤 증자를 진행하면 대부 업무 개시가 가능합니다.

앞서 신협은 이달 중으로 자회사를 통해 연말까지 3천500억원 규모의 부실채권을 해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중앙회가 주도하는 NPL 펀드를 통해 5천억원, 전국 신협의 부실채권을 하나로 묶어 시장에 일괄 매각하는 규모를 2천억원으로 잡아 올해 총 1조원을 털어낼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금융당국은 신협중앙회 자회사에 대한 대출을 중앙회 동일인 대출한도 예외 사유로 규정하는 내용의 상호금융업감독규정도 개정해 규제를 완화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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