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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노동시장 둔화 …9월 금리인하 기대 확산되나?

SBS Biz 김종윤
입력2024.07.04 11:33
수정2024.07.04 11:57

[앵커] 

미국의 지난달 민간고용 증가세가 예상보다 약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고용시장은 곧 경기로, 이게 약해지면 미국의 높은 금리가 내려갈 기대감이 커지게 되는데,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김종윤 기자, 일단 고용 상황부터 짚어보죠. 

[기자] 

미 고용정보업체 ADP는 6월 민간기업 고용이 5월보다 15만 명 늘어 5개월 만에 가장 적었다고 밝혔고,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16만 명을 밑돌았습니다. 

2주 이상 신청하는 계속실업수당 청구 건수도 9주 연속 늘어 2년 7개월 만에 최고치였습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계속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6월 셋째 주에 전주 보다 2만 6천 건 늘어난 185만 8천 건이었습니다. 

실업 후 일자리를 바로 찾지 못한 사람이 늘면서 미국 노동시장 과열은 다소 진정됐습니다. 

[앵커] 

이러면 기준금리는 어떤 영향을 받을까요? 

[기자] 

파월 연준 의장과 FOMC 위원들은 의사록에서 인플레 둔화에 더 큰 확신이 필요하고, 노동시장 완화를 선행조건으로 제시했습니다. 

부진한 고용지표에 미 국채 10년물 금리도 전날보다 소폭 내린 4.35%로 마쳤는데요. 

이달 말 FOMC에서 9월 금리인하의 계기를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SBS Biz 김종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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