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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최고경영자상 수상…박현주 회장 "AI, 금융의 미래 변화 해결책"

SBS Biz 조슬기
입력2024.07.04 11:33
수정2024.07.04 13:31

[앵커]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이 전 세계 학자와 전문가로 구성된 국제경영학회, AIB가 시상하는 '국제 최고경영자상'을 수상했습니다.

조슬기 기자, 구체적으로 어떤 상을 받은 건가요?

[기자]

지난 1959년 미국 미시간에서 설립된 AIB는 전 세계 90여 개국, 3천400여 명의 학자와 전문가가 회원으로 가입돼 있는 국제경영 분야 학회입니다.

매년 주요국에서 연례학술대회를 열면서 그해 최고 활약한 경영자에게 상을 수여하는데요. 

29년 만에 서울에서 학술대회가 열렸고, 올해 국제 최고경영자상 주인공에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이 선정됐습니다.

한국 기업인이 이 상을 받은 것은 1995년 고 최종현 SK그룹 선대회장 이후 두 번째이며 아시아 금융인 중에서는 처음입니다.

증권사 직원으로 출발해 미래에셋그룹을 창업 26년 만에 자산 23조 원 규모의 세계적인 수준의 투자은행으로 발전시킨 리더십을 인정받았습니다.

[박현주 / 미래에셋그룹 회장 : 한국의 세계적인 기업가들을 바라보면서 '왜 금융업은 안 될까'를 늘 고민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아시아, 중국 그리고 인도시장에 진출하는 펀드 전략을 추진하게 됐습니다.]

[앵커]

박 회장도 금융의 미래를 변화시킬 수 있는 해결책으로 인공지능(AI)를 꼽았다고요?

[기자]

박 회장은 AI가 금융의 미래를 변화시킬 수 있는 잠재적 해결책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조직 전반에 걸쳐 지능형 AI 플랫폼을 장착하고, 동시에 이 강력한 기술을 업무 전반에 걸쳐 투명하고 책임감 있게 활용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를 위해 올해 미국에 웰스스팟을 설립하고 지난해 호주를 대표하는 로보어드바이저인 스톡스팟을 인수하면서 글로벌 AI 확장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박 회장은 미래에셋그룹의 향후 사업 방향과 관련해 투자은행(IB) 부문보다 웰스 매니지먼트(WM), 자산관리에 더 집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SBS Biz 조슬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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