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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연소 금융위원장 김병환 발탁…"PF 리스크 우선 관리"

SBS Biz 오수영
입력2024.07.04 11:28
수정2024.07.04 11:43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장관급 3명과 차관급 6명의 인사를 냈습니다. 

지난해 말 임명된 최상목 기획재정부 장관과 대통령실 정책실장, 경제수석에 이어서 새로운 금융위원장까지 지명됐습니다. 

윤석열 정부의 2기 경제팀이 완성된 모습인데,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오수영 기자, 신임 금융위원장부터 볼까요? 

[기자] 

김병환 기획재정부 제1차관이 차기 금융위원회 위원장으로 지명됐습니다. 

1971년생인 김 내정자는 역대 금융위 수장 중 최연소라는 점에서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김 내정자는 옛 재정경제원에서 공직을 시작해 기획재정부 경제정책국장 등 요직을 거쳐 윤 대통령 당선 직후 인수위원회에 파견됐었고 대통령실 경제금융비서관을 거쳤습니다. 

김 내정자는 "시장과 소통하면서 금융시장 안정, 금융산업 발전, 금융소비자 보호, 실물경제 지원이라는 목표가 조화롭게 달성될 수 있도록 고민하고 실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하반기 금융시장에 리스크들이 여전히 남아 있다"며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관련 리스크를 가장 우선적으로 관리하겠다"고 언급했습니다. 

김 내정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임명되면 윤석열 정부 2기 경제팀이 완성될 전망입니다. 

[앵카] 

다른 인사도 대거 났죠? 

[기자] 

김완섭 전 기재부 제2차관이 환경부장관에, 이진숙 전 대전문화방송 사장이 방통위원장에 각각 지명됐습니다. 

김완섭 지명자는 기재부에서 부총리 비서실장, 예산총괄심의관 등 핵심 요직을 거쳐 윤석열 정부 첫 예산실장을 지낸 뒤 지난해 7월 기재부 제2차관으로 승진했습니다. 

김병환 금융위원장 후보자의 빈자리를 이어 김범석 대통령실 경제금융비서관이 기재부 제1차관에 승진 기용됐습니다. 

이밖에 윤 대통령은 오늘 인사에서 연원정 인사혁신처장, 박범수 농림축산식품부 차관, 권재한 농촌진흥청장, 임상섭 산림청장, 김재홍 문화체육관광부 국립중앙박물관장을 각각 내정했습니다. 

SBS Biz 오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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