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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외국인 매수에 2820선 날았다…뉴욕증시 연일 경신

SBS Biz 지웅배
입력2024.07.04 11:25
수정2024.07.04 11:43

[앵커] 

코스피가 2년 5개월여 만에 장중 2820선으로 뛰어올랐습니다. 

간밤 뉴욕증시에선 투자자들 관심이 집중된 종목들이 크게 올랐습니다. 

지웅배 기자, 오전 국내 증시 움직임 어떤가요? 

[기자] 

코스피는 오전 11시 25분 기준 2,810선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의 7천억 원 넘는 순매수에 지수가 한 때 2820선까지 오르기도 했는데요. 

이는 지난 2022년 1월 24일 이후 2년 5개월여 만입니다. 

코스닥 지수도 0.4%가량 오르면서 840선 상승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4원가량 빠지면서 1380원대 초반으로 내려왔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가 엔비디아의 테스트를 통과했다는 보도를 부인하고 나섰으나, 2% 넘는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SK하이닉스는 갈피를 잡지 못하고 3% 넘게 빠지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정부의 배당소득세 감면 추진에 수혜가 예상되는 금융주들이 일제히 오르고 있습니다. 

오늘(4일)까지 사흘째 신고가를 경신 중인 KB금융을 비롯해 신한지주와 하나금융지주 등에 빨간 불이 들어왔습니다. 

특히 삼성생명은 6% 넘게 급등하며 시총 20위로 올라섰습니다. 

[앵커] 

뉴욕증시도 분위기가 좋았죠? 

[기자] 

다우 지수가 0.06% 내렸으나, S&P500과 나스닥 지수는 0.51%, 0.88% 올랐는데요. 

종가 기준 S&P500은 이틀째, 나스닥은 사흘째 고점을 경신했습니다. 

이는 미 6월 민간 고용 증가세가 둔화되며 금리인하 기대감과 함께 기술주가 강세를 보인 영향으로 보입니다. 

인공지능 대장주인 엔비디아는 4.57% 올랐고, 브로드컴과 ASML, 퀄컴 등 반도체주도 강세였습니다. 

6% 급등한 테슬라는 240달러 선을 회복하면서 올해 하락분을 상당 부분 만회했습니다. 

SBS Biz 지웅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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