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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모빌리티용 수소 소비 3790t…작년보다 46%↑

SBS Biz 지웅배
입력2024.07.04 07:56
수정2024.07.04 08:15

[수소충전소에서 수소 연료 충전하는 수소버스 (인천시 제공=연합뉴스)]

수소 버스 보급 확대 등의 영향으로 수소 소비량이 지난해보다 절반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오늘(4일) 서울 중구 코리아나호텔에서 '2024년 2차 모빌리티용 수소 수급 협의체' 회의를 열고 올해 상반기 모빌리티용 수소 소비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6% 증가한 3천790t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올해 하반기 모빌리티용 수소 수요량은 수소차 보급 목표 등을 고려해 최대 8천400t으로 추산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하반기 수소 공급은 액화수소플랜트, 출하 센터, 생산 기지 등에서 최대 1만3천t의 수소 생산이 가능해 산업부는 수소 수급은 안정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지난해 2월 수소의 안정적 공급을 위해 발족한 이 협의체는 산업부와 환경부, 국토교통부 등 정부 부처와 지방자치단체, 수소 관련 기업 등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오늘 회의에서 산업부는 설비 고장 등에 따른 일시적 수급 불일치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련 업계에 차질 없는 수소 공급을 당부했습니다. 아울러 환경부는 하반기 수소 버스 등 수소차 보급 및 충전소 구축 계획을, 각 지자체는 지역별 수소 버스와 수소 충전소 보급 계획과 수소 수급 관리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업계에서는 현대차가 올해 1분기 수소 버스 생산 설비 확대를 마치고 연 3천 대 규모의 생산 능력을 확보했다며 수소 버스를 본격적으로 공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호현 산업부 에너지정책실장은 "올해 상반기 세계 최대 규모의 인천 액화수소 플랜트 준공으로 수소 공급 능력이 대폭 확대되고 수소 버스 보급도 본격화되고 있다"며 "정부는 여름 휴가철과 추석 등 차량 이동이 많은 시기에 수소 수급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수급 상황을 면밀히 관리하고 업계 등과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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