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장 오늘장] 밸류업 세제혜택 풀렸다…수혜 가장 많이 받을 섹터는?
SBS Biz 윤진섭
입력2024.07.04 07:45
수정2024.07.04 08:49
■ 재테크 노하우 머니쇼 '어제장 오늘장' - 장연재
우리 시장이 하루 만에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트럼프에 놀랐던 시장이 파월 연준 의장의 비둘기파적인 발언에 진정되는 모습이었습니다.
그런데 어제(3일) 장, '빛 좋은 개살구'라는 말도 나옵니다.
겉보기에는 양 시장 모두 상승했지만, 실속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1700여 개 종목이 일제히 하락하면서 하락 종목의 수가 상승 종목 수의 두 배를 넘어섰습니다.
그래서 체감상으로는 하락했다고 느낄 투자자들이 적지 않았을 것 같은데요.
진짜 반등이 나올 수 있을지 시장 복기 하시죠.
지수 자체는 괜찮았습니다.
코스피가 0.47% 올라 2794선.
2800선 코 앞에서 마감했고 코스닥도 0.75% 반등하면서 836선이었습니다.
수급 상황 보시죠.
외국인 투자자들도 다시 돌아왔습니다.
유가증권시장 쌍끌이 매수세가 유입됐는데요.
외국인이 895억 원 순매수, 기관도 1783억 원 매수 우위 기록했습니다.
개인만 홀로 2591억 원 팔 자세 나타냈습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외국인은 매수 포지션을 취했습니다.
1925억 원 사들였는데 기관이 1281억 원 매도세, 개인이 501억 매도 우위 기록했습니다.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니 지수 자체는 좋았습니다.
만, 이 온기가 시장에 골고루 퍼지지 못한 점이 문제였습니다.
종목 쏠림 현상이 심화됐는데요.
어제는 2차전지, 금융, 일부 헬스케어 테마가 강했습니다.
유가증권시장 시총 상위 종목에서는 SK하이닉스가 장중에 상승 전환하며 5거래일 만에 반등했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은 대규모 수주 소식에 4.2% 시세를 냈습니다.
어제 인도네시아 배터리셀 공장을 연 현대차도 1% 넘게 상승했습니다.
KB금융은 정부의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과 역동 경제 로드맵 발표에 1.4% 오름세 기록했습니다.
코스닥 시장은 2차전지와 헬스케어 업종이 주도했습니다.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가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테슬라 급등 영향으로 에코프로비엠이 4.6%, 에코프로가 7.6% 상승세 시현했습니다.
그리고 HLB 그룹주가 급등하면서 시장 상승을 이끌었는데요.
HLB는 간암 신약 리보세라닙의 허가심사 재개를 위한 미국 식품의약국(FDA)과의 미팅이 완료됐다는 소식에 상한가를 경신했습니다.
더불어서 삼천당제약도 2거래일 연속 급등했습니다.
반면 엔켐, 셀트리온제약 2%대 조정을 받았고 HPSP는 5% 가까운 낙폭을 기록했습니다.
오늘(4일) 새벽 2시에 마감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소폭 내렸습니다.
1원 10전 내린 1385원 80전에 거래를 마쳤는데요.
다만 역외환율은 조금 올랐습니다.
미국 고용과 서비스업 경기가 식어가고 있다는 신호가 잇따라 나오면서 달러 가치가 떨어진 영향인데요.
1387원 50전으로 오늘 외환시장 상승 출발할 가능성이 높겠습니다.
어제 정부의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과 역동 경제 로드맵이 발표됐습니다.
상속, 증여세, 법인세, 소득세 등 다양한 밸류업 세제 지원이 나왔습니다.
주주환원 ‘증가 금액’의 5% 법인세 세액공제 해주겠다.
배당 소득 분리과세의 경우 최고세율을 낮춰주겠다.
밸류업 기업 가업 상속 시 20%를 할증하는 제도를 폐지하겠다.
크게 3가지가 시장에 영향을 주는 정책들입니다.
정부의 발표가 나오고 증권사에서는 밸류업 종목들의 주가가 레벨업 할 수 있는 기회라며 종목 옥석 가리기에 들어갔는데요.
DB금융투자는 밸류업 세제 혜택을 가장 많이 받을 것으로 기대되는 기업은 화장품, 의류, 완구 기업이고 동일 업종 내에서 밸류업 세제 혜택 기업 비율이 가장 높은 건 보험업이라고 분석했습니다.
그러면서 수혜를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종목들을 제시했는데요.
대부분 자동차, 은행, 소비재, 증권, 보험업종이고 현대차와 기아, 신한지주, 하나금융지주, 우리금융지주, 기업은행 등을 꼽았습니다.
이번 정책 발표로 밸류업 수혜주에 대한 기대가 한층 더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다수의 인센티브가 법 개정 사안인 만큼 실제 국회 통과까지 장기적인 호흡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개장 전 오늘 장에 영향을 줄 이슈들 체크하시죠.
오늘은 시장에 관망심리가 짙을 수 있겠습니다.
지난달 FOMC 의사록이 공개됐는데, 연준 위원들은 인플레 둔화에 더 큰 확신이 필요하다고 밝혔죠.
이런 가운데 미 증시가 조기 폐장한 데 이어 오늘 밤에도 독립기념일로 휴장에 들어갑니다.
영국에서는 조기 총선이 치러질 텐데요.
이 결과까지 모두 확인하고 가겠다는 심리가 커질 수 있겠습니다.
한편 유럽연합(EU)이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최고 48%에 달하는 잠정 관세 부과를 공식화할 전망인데요.
전기차, 2차전지 관련주에 영향을 줄 수 있겠습니다.
한편 어제 시간 외 거래에서는 CXL 컴퓨트익스프레스링크 관련주가 강했습니다.
앞서 삼성전자가 업계 최초로 레드햇이 공식 인증한 CXL 시설을 구축했다고 밝힌 바 있죠.
여기에 네오셈이 세계 최초로 CXL 2.0 메모리 양산용 검사장비를 초도 출하했다는 소식이 더해지며 주목받고 있는데요.
네오셈, 오킨스전자, 엑시콘을 비롯한 CXL 테마 오늘 장에서도 좋은 흐름 이어갈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미 증시, 조기 폐장으로 다소 한산했지만 엔비디아와 테슬라가 강했습니다.
미 증시 영향으로 우리 시장에서도 작년 주도주였던 반도체와 2차전지가 함께 올라줄지 기대가 모아집니다.
우리 시장, 실속 있는 상승세 보여줄지 지켜보시죠.
지금까지 어제장 오늘장이었습니다.
우리 시장이 하루 만에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트럼프에 놀랐던 시장이 파월 연준 의장의 비둘기파적인 발언에 진정되는 모습이었습니다.
그런데 어제(3일) 장, '빛 좋은 개살구'라는 말도 나옵니다.
겉보기에는 양 시장 모두 상승했지만, 실속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1700여 개 종목이 일제히 하락하면서 하락 종목의 수가 상승 종목 수의 두 배를 넘어섰습니다.
그래서 체감상으로는 하락했다고 느낄 투자자들이 적지 않았을 것 같은데요.
진짜 반등이 나올 수 있을지 시장 복기 하시죠.
지수 자체는 괜찮았습니다.
코스피가 0.47% 올라 2794선.
2800선 코 앞에서 마감했고 코스닥도 0.75% 반등하면서 836선이었습니다.
수급 상황 보시죠.
외국인 투자자들도 다시 돌아왔습니다.
유가증권시장 쌍끌이 매수세가 유입됐는데요.
외국인이 895억 원 순매수, 기관도 1783억 원 매수 우위 기록했습니다.
개인만 홀로 2591억 원 팔 자세 나타냈습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외국인은 매수 포지션을 취했습니다.
1925억 원 사들였는데 기관이 1281억 원 매도세, 개인이 501억 매도 우위 기록했습니다.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니 지수 자체는 좋았습니다.
만, 이 온기가 시장에 골고루 퍼지지 못한 점이 문제였습니다.
종목 쏠림 현상이 심화됐는데요.
어제는 2차전지, 금융, 일부 헬스케어 테마가 강했습니다.
유가증권시장 시총 상위 종목에서는 SK하이닉스가 장중에 상승 전환하며 5거래일 만에 반등했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은 대규모 수주 소식에 4.2% 시세를 냈습니다.
어제 인도네시아 배터리셀 공장을 연 현대차도 1% 넘게 상승했습니다.
KB금융은 정부의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과 역동 경제 로드맵 발표에 1.4% 오름세 기록했습니다.
코스닥 시장은 2차전지와 헬스케어 업종이 주도했습니다.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가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테슬라 급등 영향으로 에코프로비엠이 4.6%, 에코프로가 7.6% 상승세 시현했습니다.
그리고 HLB 그룹주가 급등하면서 시장 상승을 이끌었는데요.
HLB는 간암 신약 리보세라닙의 허가심사 재개를 위한 미국 식품의약국(FDA)과의 미팅이 완료됐다는 소식에 상한가를 경신했습니다.
더불어서 삼천당제약도 2거래일 연속 급등했습니다.
반면 엔켐, 셀트리온제약 2%대 조정을 받았고 HPSP는 5% 가까운 낙폭을 기록했습니다.
오늘(4일) 새벽 2시에 마감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소폭 내렸습니다.
1원 10전 내린 1385원 80전에 거래를 마쳤는데요.
다만 역외환율은 조금 올랐습니다.
미국 고용과 서비스업 경기가 식어가고 있다는 신호가 잇따라 나오면서 달러 가치가 떨어진 영향인데요.
1387원 50전으로 오늘 외환시장 상승 출발할 가능성이 높겠습니다.
어제 정부의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과 역동 경제 로드맵이 발표됐습니다.
상속, 증여세, 법인세, 소득세 등 다양한 밸류업 세제 지원이 나왔습니다.
주주환원 ‘증가 금액’의 5% 법인세 세액공제 해주겠다.
배당 소득 분리과세의 경우 최고세율을 낮춰주겠다.
밸류업 기업 가업 상속 시 20%를 할증하는 제도를 폐지하겠다.
크게 3가지가 시장에 영향을 주는 정책들입니다.
정부의 발표가 나오고 증권사에서는 밸류업 종목들의 주가가 레벨업 할 수 있는 기회라며 종목 옥석 가리기에 들어갔는데요.
DB금융투자는 밸류업 세제 혜택을 가장 많이 받을 것으로 기대되는 기업은 화장품, 의류, 완구 기업이고 동일 업종 내에서 밸류업 세제 혜택 기업 비율이 가장 높은 건 보험업이라고 분석했습니다.
그러면서 수혜를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종목들을 제시했는데요.
대부분 자동차, 은행, 소비재, 증권, 보험업종이고 현대차와 기아, 신한지주, 하나금융지주, 우리금융지주, 기업은행 등을 꼽았습니다.
이번 정책 발표로 밸류업 수혜주에 대한 기대가 한층 더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다수의 인센티브가 법 개정 사안인 만큼 실제 국회 통과까지 장기적인 호흡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개장 전 오늘 장에 영향을 줄 이슈들 체크하시죠.
오늘은 시장에 관망심리가 짙을 수 있겠습니다.
지난달 FOMC 의사록이 공개됐는데, 연준 위원들은 인플레 둔화에 더 큰 확신이 필요하다고 밝혔죠.
이런 가운데 미 증시가 조기 폐장한 데 이어 오늘 밤에도 독립기념일로 휴장에 들어갑니다.
영국에서는 조기 총선이 치러질 텐데요.
이 결과까지 모두 확인하고 가겠다는 심리가 커질 수 있겠습니다.
한편 유럽연합(EU)이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최고 48%에 달하는 잠정 관세 부과를 공식화할 전망인데요.
전기차, 2차전지 관련주에 영향을 줄 수 있겠습니다.
한편 어제 시간 외 거래에서는 CXL 컴퓨트익스프레스링크 관련주가 강했습니다.
앞서 삼성전자가 업계 최초로 레드햇이 공식 인증한 CXL 시설을 구축했다고 밝힌 바 있죠.
여기에 네오셈이 세계 최초로 CXL 2.0 메모리 양산용 검사장비를 초도 출하했다는 소식이 더해지며 주목받고 있는데요.
네오셈, 오킨스전자, 엑시콘을 비롯한 CXL 테마 오늘 장에서도 좋은 흐름 이어갈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미 증시, 조기 폐장으로 다소 한산했지만 엔비디아와 테슬라가 강했습니다.
미 증시 영향으로 우리 시장에서도 작년 주도주였던 반도체와 2차전지가 함께 올라줄지 기대가 모아집니다.
우리 시장, 실속 있는 상승세 보여줄지 지켜보시죠.
지금까지 어제장 오늘장이었습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많이 본 'TOP10'
- 1.이러니 나라살림 되겠나…김치통에 현금다발 꽉꽉
- 2.[단독] 가상자산 입출금 '선차단후통보' 길 열린다…"긴급할 때"
- 3.왜? 비례형 치료비 보험 판매 중단 수순
- 4.[단독] 테무 어린이 잠옷에 전신 화상…호주서 리콜
- 5.선납할인에 큰 맘 먹고 긁었는데…하루만에 폐업?
- 6.롯데그룹, '유동성 위기설' 해명에도 주가 급락
- 7.'나는 허리 휘는데, 은행은 또 돈잔치?'…쌓아둔 돈 '무려'
- 8.현대제철 노조, 포항 2공장 폐쇄에 본사 상경 집회…노사 간 충돌도
- 9.어차피 집 사는 거 포기했다…"청약통장 그냥 깰래요"
- 10.머스크에 날개 달아주는 트럼프…자율주행 규제 완화 소식에 테슬라 주가 급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