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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노동시장 냉각 시그널…금리인하 기대감 커졌다

SBS Biz 오수영
입력2024.07.04 05:50
수정2024.07.04 14:12

[앵커]

미국의 지난달 민간 고용 증가 폭이 예상치를 밑돌면서 고용시장 둔화세를 나타냈습니다.

냉각 시그널이 나오면서 미 연준의 금리인하 기대감도 커졌는데요.

오수영 기자, 미국 기업들의 고용, 얼마나 늘었나요?

[기자]

미 고용정보업체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이 현지 시각 어제(3일) 발표한 6월 민간기업 고용은 5월보다 15만 명 늘어 5개월 만에 가장 적었고,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16만 명을 밑돌았습니다.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도 9주 연속 늘어나며 2년 7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2주 이상 실업수당을 신청하는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6월 16~22일 주간 직전 주보다 2만 6천 건 늘어 난 185만 8천 건이었습니다.

실업 후 새 일자리를 바로 얻지 못하는 사람들이 증가했다는 뜻으로, 미국 노동시장 과열 해소 가능성을 시사합니다.

[앵커]

시장에선 금리 인하 기대감이 반영됐죠?

[기자]

앞서 미 연방준비제도가 금리 인하에 앞서 인플레이션 둔화가 지속될 거란 확신이 필요하고, 그러려면 과열됐던 노동시장 완화가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해 왔습니다.

국채금리도 고용 지표 부진에 따른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 확산에 하락했는데,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전날보다 8bp 넘게 하락한 4.354%를 기록했습니다.

SBS Biz 오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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