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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주 회장, 亞 대표 금융인 우뚝…AIB 최고 경영자상

SBS Biz 조슬기
입력2024.07.03 18:58
수정2024.07.03 19:14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이 아시아 금융인 최초로 국제 무대에서 경영 능력을 인정받으며 최고경영자상을 받았습니다.

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박현주 회장은 이날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AIB(Academy of International Business: 국제경영학회)' 연례 콘퍼런스에서 '올해의 국제 최고경영자상'을 수상했습니다. 

한국 기업인이 이 상을 받은 건 1995년 고(故) 최종현 SK그룹 선대 회장 이후 두 번째이며 아시아 금융인으로는 박 회장이 최초 수상자입니다. 

경영자들의 올림픽으로 불리는 AIB는 전 세계 90여 개국 3천400여 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는 국제경영 분야 최대 학회로 비스니스 분야에서는 최고의 권위와 영향력을 갖고 있는 학술 단체입니다. 

박 회장은 이날 국제 최고 경영자상 수상을 통해 미래에셋그룹을 글로벌 톱티어 IB(투자은행)로 발전시킨 것에 대한 공로와 리더십을 인정받았습니다. 

박 회장은 수상 소감을 통해 미래에셋을 거대한 금융그룹으로 성장시킨 배경에 대해 "충분한 자본도 명성도 없었던 초창기 미래에셋그룹은 그저 유능한 펀드매니저들이 정직하고 성실하게 펀드를 운용하는 데서 출발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전략적으로 옳다고 판단되면 유기적 성장이나 전략적 인수 모두를 고려한 과감한 투자 결정을 결코 주저하지 않았다"며 "현실의 제약을 확장을 위한 도전 기회로 개척해나간 점이 주효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박 회장은 "지금은 모두 19개국에 걸친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다양한 투자전략을 기반으로 6천억 달러 이상을 운용하는 의미 있는 글로벌 플레이어로 성장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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