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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 안정 5.6조 풀고 새출발기금 40조로 늘린다

SBS Biz 최지수
입력2024.07.03 17:46
수정2024.07.03 18:28

[앵커] 

내수를 끌어올리기 위한 대책들도 나왔습니다. 

오래된 차를 새 차로 바꾸면 세금을 깎아주는 방안이 재추진되고 물가를 잡기 위해 5조 6천억 원을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최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 말까지 노후차를 바꾸면 차를 살 때 붙는 세금인 개별소비세를 줄여주는 방안이 추진됩니다. 

자동차 구매는 큰돈이 드는 만큼 10년 이상 된 차를 바꾸면 개소세를 100만 원 한도 안에서 70% 깎아주겠다는 것입니다. 

[김병환 / 기획재정부 1차관 : 친환경 자동차에 대한 구매보조금 지원 확대 등 내수 보강도 병행하겠습니다.] 

그간 전통시장 안에서도 제한적 업종에서만 쓸 수 있던 온누리상품권 사용처는 오는 9월부터 늘어납니다. 

스포츠학원, 노래방, 병원 등도 포함시켜 골목상권에 활기를 불어넣겠단 취지입니다. 

고금리 장기화로 경영여건이 악화된 소상공인들을 위해 금융지원도 크게 늘리기로 했습니다. 

은행 빚에 고통받는 소상공인 구제를 위해 채무조정 프로그램 '새출발기금' 자금규모를 10조 원 이상 늘려 보다 두텁게 지원될 수 있게 합니다. 

[강기룡 / 기획재정부 정책조정국장 : (자영업자) 취약차주 연체율의 경우에는 10.2% 수준으로 굉장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소상공인이 지금 갖고 계시는 대출의 만기를 연장하고 분할 상환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정책자금 만기 연장이 가능한 자영업자 조건을 완화하고 연장기간도 최대 5년까지 확대합니다. 

7% 이상 고금리 대출을 4.5% 저금리로 갈아탈 수 있는 조건도 낮출 계획입니다. 

또 2% 중반으로 내려온 물가 안정세를 이어가기 위해 농수산물 할인 지원, 유통구조 개선에 5조 6천억 원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SBS Biz 최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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