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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2800선 재탈환 시도…환율은 1390원대 진입

SBS Biz 류정현
입력2024.07.03 14:56
수정2024.07.03 15:05

[앵커] 

원·달러 환율이 오늘도 상승하면서 1390원대까지 올라섰습니다. 

코스피는 2800선 재탈환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류정현 기자, 먼저 마감을 앞둔 증시 상황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코스피는 조금 전인 오후 2시 50분 기준으로 어제(2일)보다 0.4% 안팎 오른 2790선에 거래 중입니다. 

하루 만에 내줬던 2800선 회복을 시도하고 있는데요. 

2천억 원 넘게 순매수한 외국인과 기관이 이끌고 있습니다. 

밤 사이 제롬 파월 미 연준의장이 인플레이션을 잡는 데 진전이 있다는 긍정적인 발언을 내놓은 훈풍을 그대로 받고 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 중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이 장 중 5% 넘게 뛰고 있습니다. 

내년부터 르노자동차에 리튬인산철, LFP배터리를 공급한다는 소식이 전해 지면서인데요. 

중국 업체가 장악하고 있던 분야에 첫 깃발을 꽂았다는 점이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앵커] 

외환시장 상황은 분위기가 다르죠? 

[기자] 

그렇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2시 50분 기준 1390원대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장 중 한 때 1391원 90전까지 오르기도 했는데요. 

최근 원 달러 환율은 미국의 정치적인 이슈와 맞물려서 계속 오르고 있는데요. 

대통령 선거 판세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유리하게 흘러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트럼프가 당선될 경우 관세부과에 따른 인플레이션과 대규모 감세에 따른 재정적자가 가중될 거란 우려가 나왔고 이에 안전자산인 달러 가치가 오르고 있는 겁니다. 

환율 방어 등으로 지난달 말 기준으로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은 전달보다 6억 2천만 달러 감소한 4122억 1천만 달러로 집계됐습니다. 

지난 4월부터 3개월 연속 줄었는데, 4년 만에 최저 수준입니다. 

SBS Biz 류정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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