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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코나 EV에 현대차-LG에너지솔루션 인니 합작공장 배터리 탑재

SBS Biz 신성우
입력2024.07.03 12:26
수정2024.07.03 17:23

현대자동차그룹이 인도네시아에서 배터리셀-전기차로 이어지는 현지 생산체제를 구축합니다.

현대차그룹은 오늘(3일) 인도네시아 카라왕 신산업단지에 위치한 LG에너지솔루션과의 배터리 합작공장, HLI그린파워에서 인도네시아 정부와 함께 '인도네시아 EV 생태계 완성 기념식'을 열고, 'HLI그린파워 준공'과 '코나 일렉트릭 양산'을 기념했습니다.

오는 17일부터 인도네시아에 출시되는 디 올 뉴 코나 일렉트릭에 현대차는 HLI그린파워에서 생산한 배터리셀을 탑재합니다. 코나 일렉트릭은 아이오닉 5에 이어 현대차 인도네시아공장(2022년 3월 준공)에서 생산하는 두번째 전기차 모델입니다.

HLI그린파워는 2021년 9월 착공돼 지난해 하반기 시험생산을 거쳐 올해 2분기부터 배터리셀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총 32만㎡ 부지에 전극공정, 조립공정, 활성화공정 등을 갖추고 있으며, 전기차 배터리 15만대분 이상에 달하는 연간 10기가와트시(GWh) 규모의 배터리셀을 생산할 수 있습니다. HLI그린파워에서 생산되는 배터리셀은 NCMA 리튬이온 배터리셀입니다.
 

배터리-전기차 현지 생산체제 구축과 함께, 현대차그룹은 인도네시아에서 니켈 등 전기차 배터리 핵심 원자재의 안정적 공급망 확보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원자재부터 전기차에 이르는 밸류체인을 구축하겠다는 계산입니다.

기념식에 참석한 정의선 회장은 "인도네시아 배터리셀 공장의 완공과 코나 일렉트릭 양산은 현대차그룹과 인도네시아가 전기차 생태계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 나가고 있음을 의미한다"며, "동남아시아 전체에 새로운 경제적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현대차는 디 올 뉴 코나 일렉트릭을 인도네시아에 성공적으로 안착시켜 전기차 대중화의 기반을 다지고 향후 인도네시아 시장에 맞는 전기차 모델들을 지속적으로 투입한다는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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