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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측근'' 줄리아니, 변호사 자격 박탈…'대선조작 음모론' 앞장

SBS Biz 정대한
입력2024.07.03 07:49
수정2024.07.03 08:27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측근이자 법률 고문이었던 루디 줄리아니 전 뉴욕 시장 (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측근으로 꼽히는 루디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이 고향인 뉴욕주에서 변호사 자격을 박탈당했습니다.

뉴욕타임스(NYT) 등 미국 언론들의 현지시간 2일 보도에 따르면 뉴욕주 항소법원은 2020년 미 대선 결과 뒤집기 시도 과정에서 그가 한 거짓 주장 등을 이유로 뉴욕주 변호사 자격을 박탈한다고 결정했습니다.

앞서 뉴욕주 항소법원은 지난 2021년 6월 징계위원회의 권고를 받아들여 줄리아니 전 시장의 변호사 자격을 정지시킨 바 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개인변호사였던 줄리아니 전 시장은 2020년 대선 후 '선거 결과가 조작됐다'는 거짓 음모론을 퍼뜨려 뉴욕주 변호사 윤리강령을 위반했다는 지적을 받아왔습니다.

법원은 지난해 8월 심판관을 임명해 청문을 벌인 결과 줄리아니 전 시장을 향해 제기된 16개 징계 사유가 인정된다고 판단했습니다.

줄리아니는 1983년에 맨해튼 연방검찰청장 자리에 올랐고, 뉴욕시 범죄조직을 소탕하고 화이트칼라 범죄를 단죄해 명검사로 이름을 날렸습니다.

이같은 활약으로 줄리아니는 1993년 뉴욕시장에 당선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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