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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테크 노하우 머니쇼 '굿모닝 마켓' - 도지은

굿모닝 마켓입니다.

파월 의장의 긍정적인 코멘트에 테슬라까지 달려주면서 뉴욕증시 한 번 더 저력을 보여 줍니다.

장밋빛 전망이 짙어지는 가운데 시장의 상승 동력원 짚어봅니다.

3대 지수는 모두 상승으로 마감했습니다.

다우 지수는 0.41%, S&P500은 0.62% 올랐고 나스닥은 0.84% 올랐습니다.

S&P500 종가 기준 처음으로 5500선을 넘어섰고 나스닥은 사상 최고치 경신해 냅니다.

시총 상위 주들 보시면 마이크로소프트가 0.56%, 애플이 1.62% 상승 마감했고, 엔비디아는 1.31% 쉬어갔습니다만, 나머지 반도체주들은 흐름 좋았습니다.

구글과 아마존도 각 1%대 상승세 보였고요.

6위부터 10위도 살펴보시면 메타 0.95% 상승했고, 바이든 대통령이 다이어트약 기업들을 직접적으로 지목한 후 높은 가격을 비판하면서 일라이릴리를 포함한 헬스케어 기업들은 전반적으로 분위기가 좋지 않았습니다.

섹터별로는 경기순환 섹터가 가장 강했고, 그다음으로는 금융, 커뮤니케이션, 기술주 순으로 강세 보였습니다.

시장의 투자 심리를 끌어올린 건 파월 의장의 발언 덕분이었는데요.

파월 의장은 포르투갈에서 열린 세계 중앙은행 포럼에서, 인플레이션 저감에 상당한 진전을 이루었고, 목표치까지 낮추고 있지만 충분한 자신감을 위해 더 많은 것을 보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최신 인플레이션 데이터는 디스인플레이션 경로로 돌아가고 있음을 시사한다며, 1분기 재상승했던 물가가 다시 저감되는 경로로 복귀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외에는 그간 해왔던 원론적인 이야기들을 반복했고요.

파월 의장의 분석이 맞는지 발표된 고용 지표도 살펴보면, 노동 시장의 수요 흐름을 보여주는 구인 건수가 예상밖에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구인 이직보고서에서 5월 구인 건수는 814만 건으로, 전월치와 전망치를 모두 웃돌았습니다.

2022년 3월 정점을 찍은 이후 감소 추세 이어오다가 이번에 반짝 반등한 겁니다.

여전히 탄탄한 고용 수요를 보여주고 있지만, 한 달 치 수치만으로는 추세가 깨졌다고 판단하기가 어렵죠.

무엇보다 구인률은 소폭 반등하고, 해고율은 하향 안정되는 모습은 연준이 그리는 이상적인 그림입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주 후반에 발표될 6월 비농업일자리보고서를 확인해 봐야겠습니다.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은 총재도 향후 몇 달 안에 기준 금리가 인하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실물 경제가 약화되고 있다는 경고 신호가 보인다며, 경기 둔화 우려를 언급한 점도 특징적입니다.

이처럼 미국 경제 약화를 이유로 연내 3차례까지 금리 인하를 전망하는 곳도 있는데요.

자산운용사 라자드도 하반기 전망 보고서를 내놓으면서 9월 금리 인하를 시작으로 연내 두 차례 추가 인하를, 시티은행도 하반기 총 세 차례 금리인하 가능성을 유지했습니다.

비둘기파적인 발언과 구인 건수 반등으로, 시장은 상승했고, 반대로 이틀 연속 치솟던 국채금리는 뚝 떨어졌습니다.

벤치마크 역할하고 있는 10년물은 4.43%대, 2년물은 4.7%대에 마감했습니다.

여기에 테슬라까지 거들어줬습니다.

테슬라는 2분기 예상보다 양호한 차량 인도량 발표하면서 주가가 무려 10% 이상 뛰었습니다.

6거래일 연속 상승세 보여주고 있는데요.

지난 2분기 44만 3950여 대를 인도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전년 동기보다는 4.8% 감소한 수치지만, 이미 시장 기대감이 높지 않았고, 또 컨센서스를 상회한 것에 점수를 더 받았습니다.

덕분에 리비안, 루시드, 니오 등 관련주들 일제히 강세 보였습니다.

상승세 이어오던 국제유가는 하락 마감했습니다.

WTI는 배럴당 82달러에, 브렌트유는 배럴당 86달러에 거래 마쳤습니다.

9월 금리인하 가능성이 70% 가까이 올라왔습니다.

기술주들 사이에선 상승 바톤을 서로 이어받고 있는데요.

특정 종목을 딱 짚기가 어려운 때인 만큼 이번 주 고용데이터와 그에 따른 시장 변곡점들 잘 체크해보시기 바랍니다.

굿모닝 마켓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