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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최저임금도 업종별 차등 없다…경영계 요구 부결

SBS Biz 정대한
입력2024.07.03 05:51
수정2024.07.05 06:58

[앵커] 

내년도 최저임금도 올해와 마찬가지로 업종별 구분 없이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구분 적용을 요구해 왔던 경영계 요구가 어제(2일) 표결에서 부결됐는데요.

이 소식과 함께 오늘(3일) 아침 주요 국내 이슈, 정대한 기자와 짚어보겠습니다.

최저임금 차등 적용이 또 무산됐어요?

[기자]

최저임금위원회는 어제 오후 열린 전원회의에서 내년도 최저임금의 업종별 구분 적용 여부를 표결에 부쳤는데요.

그 결과 찬성 11표 대 반대 15표, 무효 1표로 구분 적용이 부결됐습니다.

올해 경영계는 취약 업종의 지불 능력을 고려해야 한다며 식당과 택시, 편의점 등에 최저임금을 구분해 적용해야 한다고 주장해 왔는데요.

노동계는 업종별 차등 적용이 최저임금의 취지에 어긋나고, 구인난을 더 심화할 것이라고 반대했습니다.

업종별 구분 적용은 현행법상으로는 가능하지만, 실제로 구분 적용이 된 것은 최저임금 도입 첫해인 1988년이 유일합니다.

[앵커]

배달앱 1위 배달의민족이 무료배달 서비스를 유료화한다고요?

[기자]

배달의민족은 무료배달을 받을 수 있는 '배민클럽' 서비스를 다음 달 20일부터 유료화한다고 공지했습니다.

배민은 지난 5월 배달비 무료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구독 서비스 '배민클럽'을 도입했는데요.

다음 달 20일부터 월 3천990원의 이용료를 지불한 고객만 이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한편,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의 CEO 이국환 대표가 어제 전격 사임했는데요.

우아한형제들이 지난해 7천억 원에 가까운 영업이익을 올리고, 모회사에 4천억 원을 배당한 실적에도 이 대표가 갑작스럽게 사임한 데 대해 업계는 의아해하고 있습니다.

독일 모회사인 딜리버리히어로의 실적 압박이나 갈등설 등 추측이 나오는 가운데 피터얀 반데피트 임시대표가 임명되고 후임 CEO는 8월 임명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앵커]

서울아산병원 교수들이 4일부터 진료를 재조정한다고요?

[기자]

서울아산병원 교수들이 4일부터 중증·응급환자 위주로 진료를 보며 진료 일정을 재조정할 계획입니다.

앞서 서울아산병원 교수들은 정부의 의대 증원에 반발해 4일부터 무기한 휴진에 돌입한다고 밝혔는데요.

교수들은 정부가 쉽게 입장을 바꾸지 않을 것으로 보고, 전면 휴진이 아닌 진료를 재조정하는 방식으로 장기전에 대비하겠다는 방침입니다.

교수들은 당장 4일에는, 수술이 전주 대비 29%, 외래진료는 17.2%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앵커]

정대한 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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