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파월 의장 "인플레 둔화 경로…금리인하는 더 큰 확신 필요"

SBS Biz 정대한
입력2024.07.03 04:29
수정2024.07.03 06:00

[제롬 파월 미 연준의장 (AFP=연합뉴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2일(현지시간) 최근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둔화세로 돌아섰다고 평가하면서도 기준금리 인하에 나서기 위해선 더 큰 확신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미국 CNBC 방송의 보도에 따르면 파월 의장은 이날 포르투갈 신트라에서 열린 유럽중앙은행(ECB) 주최 포럼에 패널 토론자로 참석해 "우리는 인플레이션을 우리의 목표수준으로 되돌리는 데 있어 상당한 진전을 이뤘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는 "직전 (물가) 지표와 그 이전 지표들은 우리가 디스인플레이션 경로로 되돌아가고 있음을 시사한다"면서도 "통화정책 완화 과정을 시작하기에 앞서 인플레이션이 2% 목표 수준으로 지속해서 둔화한다는 더 큰 확신이 필요하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미국의 경제와 노동시장이 강하기 때문에 우리는 시간을 갖고 (인플레이션을 목표수준으로) 되돌릴 수 있다"라고 언급했습니다.

최근 미국의 물가 지표는 연이어 둔화세를 지속하고 있습니다.

앞서 미국 상무부는 지난달 28일 연준이 중시하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5월 들어 전년 동월 대비 2.6% 상승했다고 밝혔습니다. 전월과 비교해선 보합에 머물렀습니다.

지난달 12일 발표된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 역시 전년 동기 대비 3.3%로 개선돼 연준이 9월부터 금리 인하에 나설 수 있다는 시장 기대를 키웠습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정대한다른기사
국민연금 가입 33만명 '뚝'…못 받을까봐?
"동영상 내용도 검색 가능" 구글, 검색 기능 업그레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