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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바이오, 송도 공장 첫 삽…"후발주자, 품질로 극복"

SBS Biz 정광윤
입력2024.07.02 19:32
수정2024.07.03 06:00


롯데바이오로직스가 오늘(3일) 인천 송도 바이오캠퍼스 1공장 착공식을 개최한다고 밝혔습니다.

행사에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장남인 신유열 롯데지주 전무, 유정복 인천시장, 강경성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 박민수 보건복지부 2차관 등이 참석할 예정입니다.

롯데바이오는 오는 2030년까지 4조6천억원을 투자해 송도에 각각 12만리터 규모 바이오의약품 생산 공장 3개를 건설하기로 했는데, 1공장은 오는 2027년부터 가동하겠다는 계획입니다. 

1공장에는 임상물질 생산을 위한 소규모 배양기와 완제 의약품 시설을 추가하고, 적은 용량으로 비교적 큰 효과를 내는 고역가 의약품 생산 바이오리액터를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등 경쟁사들이 이미 생산물량에서 한참 앞서가고 있는만큼, 후발주자인 롯데바이오는 고품질 소량생산을 바탕으로 따라잡겠다는 방침입니다.

앞서 지난 2022년 12월 인수한 미국 뉴욕 동부 시러큐스 생산공장에도 ADC 설비투자를 진행 중으로, 오는 2025년부터 본격 생산에 들어갈 계획입니다.

이와 관련해 이원직 롯데바이오 대표는 전날 기자간담회에서 "상업물량도 생산하겠지만 시장 공략은 임상에 참여하는 제품 생산에 집중할 것"이라며 "오는 2030년까지 글로벌 탑 10 CDMO를 목표로 입지를 다져나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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