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베트남 총리 접견…"우리 기업 적극 지원" 당부
SBS Biz 우형준
입력2024.07.02 19:00
수정2024.07.02 19:36
[윤석열 대통령이 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팜 민 찐 베트남 총리를 맞아 악수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연합뉴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팜 밍 찡 총리와 만나 "양국 간 통관 간소화 등 제도적 협력을 계속 강화함으로써 교역과 투자가 더욱 활성화되기를 바란다"며 "우리 퇴역함, 퇴역 경비정 양도 사업과 방산 협력이 차질 없이 진행돼 국방, 안보 분야의 전략적 협력을 강화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찡 총리를 포함한 베트남 지도부가 현지에 진출한 우리 기업들의 활동에 관심을 갖고 적극 지원해 줄 것을 당부하면서 그동안의 지원에 감사를 표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특히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한국 기업들이 베트남의 LNG 발전 사업, 핵심광물 개발 및 가공 분야 등에 참여해 베트남의 에너지 전환 노력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찡 총리는 "양국이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를 기초로 작년 6월 윤 대통령의 베트남 국빈 방문 이후 여러 분야에서 관계 발전을 이루어 왔으며 앞으로 더욱 많은 발전을 이루어 낼 여력이 크다"고 답했습니다.
찡 총리는 "베트남 경제 발전에 기여한 한국 기업들의 공헌을 높이 평가한다"며 "한국 기업들의 대베트남 투자 확대를 위해 규제 개선 등 노력해 왔고 앞으로도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은 북한의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을 지적하고 아세안 차원의 단합되고 단호한 대응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베트남의 적극적인 역할을 당부했습니다.
찡 총리는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에 관한 대통령의 구상을 지지한다며 양측은 한반도 비핵화 및 역내 평화, 안정을 위한 전략적 소통과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많이 본 'TOP10'
- 1.마트서 4만원에 사먹은 한우, 원가는 5천원?
- 2.'큰일 납니다. 무심코 먹었다가'…대마삼겹살, 대마소주
- 3.'푸바오야 할부지 왔다'…92일 만에 재회
- 4."부부싸움에 풀악셀" 아니다…경찰, 68세 운전자 "구속영장 검토"
- 5.대한항공 승무원 가방서 실탄 발견…경찰 조사
- 6.공무원 '전문직 시험 프리패스’ 사라진다
- 7.韓서 세 번째로 많은 '컴포즈 커피' 필리핀 업체가 샀다
- 8.9급 공무원 1년차 월급 222만원…최저임금보다 16만원↑
- 9.가계 빚 책임 떠넘기기…은행은 '이때다' 금리인상
- 10."꼭 사고 나시길"…고객과 짜고 6억 챙긴 보험설계사 무더기 검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