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지원에 빅테크 기업들 태국으로…"3조7천억원 프로젝트 승인"
SBS Biz 신다미
입력2024.07.02 17:39
수정2024.07.02 17:48
2일 현지 매체 방콕포스트와 네이션에 따르면 태국 투자청(BOI)은 데이터센터 건립,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 등과 관련해 37건 투자 프로젝트 제안을 승인했다고 전날 밝혔습니다.
BOI가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이들 프로젝트의 총투자 규모는 986억밧(3조7천212억원) 수준입니다.
이 가운데 아마존 자회사 아마존웹서비스(AWS)는 250억밧(9천430억원)을 투자해 1단계로 데이터센터 3곳을 건설합니다.
AWS는 태국에 50억달러(6조9천450억원)를 투자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 밖에 호주 넥스트DC(137억밧·5천169억원), 싱가포르 STT GDC(45억밧·1천698억원), 미국 슈퍼냅(30억밧·1천132억원), 일본 텔레하우스(27억밧·1천19억원), 홍콩 원아시아(20억밧·755억원) 등 각국 기업들이 투자를 결정했습니다.
알리바바(40억밧·1천510억원), 화웨이(30억밧·1천132억원) 등 중국 기업들도 포함됐습니다.
나릿 트엇사티라삭 BOI 청장은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MS)도 데이터센터 투자를 계획 중으로, 정부와 세부 사항을 협의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 서비스 시설은 디지털 비즈니스 발전을 위한 핵심 인프라 역할을 할 것"이라며 정부 지원과 투자 인센티브로 기업들이 태국에 관심을 갖는다고 덧붙였습니다.
BOI는 일본과 중동 등에서 투자 유치 행사를 여는 등 해외 투자 촉진 활동을 확대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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