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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뛰는 중국 전기차…BYD 지난달 최다 판매

SBS Biz 신다미
입력2024.07.02 17:16
수정2024.07.02 21:17

비야디(BYD)를 비롯한 중국 주요 전기차 업체들의 최근 판매 실적이 연초의 부진에서 벗어나 호조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중국 최대 자동차 제조업체 비야디는 가격 인하와 신기술 적용이 소비자들의 구매를 촉진, 올해 2분기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 판매 기록을 새로 썼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일 보도했습니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비야디는 2분기에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 98만2천747대를 팔아 올해 저조한 출발 이후 반등을 더욱 공고히 했습니다.

비야디는 이 기간 순수 전기차 판매량이 42만6천대를 기록, 미국 테슬라와의 격차를 좁히며 올해 1분기에 내준 세계 1위 자리를 탈환할 기회를 엿보게 됐습니다.

애널리스트들은 테슬라가 같은 기간 44만1천19대를 판매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그러나 테슬라는 중국과 유럽과 같은 주요 시장에서 판매가 부진한 상태입니다.

이와 관련, 로이터통신은 월별 판매 보고서를 기반으로 비야디는 2분기에 전기차 42만6천39대를 판매해 21% 증가했다고 전했습니다. 테슬라의 2분기 인도량 추정치보다 약 1만2천대 적습니다.

테슬라는 2분기 인도량을 2일 발표할 예정인데, 중국 내 치열한 경쟁과 신모델 부족에 따른 수요 위축으로 6% 축소되면서 처음으로 2개 분기 연속 감소할 전망입니다.

비야디는 수출도 분기 중 처음으로 10만대 이상을 기록했습니다.

비야디는 6월 한 달만으로도 34만211대의 전기차 및 하이브리드차를 판매해 월별 최고 기록을 세웠습니다.

비야디는 최근 멕시코에서 첫 번째 하이브리드 픽업트럭을 출시했고, 2천km 이상의 주행거리를 가진 새로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플랫폼을 공개하는 등 판매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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