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천억 갖다줬는데…배민 대표 왜 갑자기 사임했을까?
SBS Biz 송태희
입력2024.07.02 16:45
수정2024.07.03 08:07
우아한형제들은 2일 보도자료를 내고 "이국환 대표가 일신상의 사유로 사임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표는 지난해 1월부터 대표직을 맡아왔습니다. 이 대표는 김봉진 우아한형제들 창업자가 12년 만에 대표직에서 물러난 이후 홀로 배민을 이끌어왔습니다.
차기 대표는 아직 선임되지 않았습니다. 우아한형제들은 이날 오전 이사회를 열어 사내이사인 피터얀 반데피트를 임시 대표로 선임했습니다. 우아한형제들은 다음 달 이후 주주총회와 이사회 의결을 거쳐 신임 대표를 선임할 예정이다.
우아한형제들이 지난해 7천억원 가까운 영업이익을 올리면서 2년 연속 대규모 흑자를 낸 것을 고려하면 이 대표의 사임은 의외라는 반응이 업계에서 나옵니다.
이 회사의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은 3조4천155억원으로 전년(2조9천471억원)보다 15.9%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6천998억원으로 전년(4천241억원) 대비 65%나 늘었습니다.
독일 모기업 딜리버리히어로(DH)는 배민 인수 이후 처음으로 지난해 4천억원 넘는 배당금을 가져갔습니다.
이 대표의 갑작스런 사임 소식이 전해지자 업계 안팎에선 독일 모회사 DH와의 갈등설, 실적 압박 등의 추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우아한형제들 측은 이 대표 사임 이유에 대해 "여러 가지 추측은 확인하기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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