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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표 펫보험 전문회사 출격…상표출원 이어 보험업 인가 신청

SBS Biz 류정현
입력2024.07.02 14:56
수정2024.07.02 17:29

[앵커] 

손해보험업계 1위 삼성화재가 전문보험사를 만들어 펫보험 판매에 나섭니다. 

류정현 기자, 삼성화재가 만드는 회사, 어떤 회사입니까? 

[기자] 

지난달 27일 마이브라운이라는 이름의 주식회사가 금융위원회에 보험업 예비 허가 신청을 했습니다. 

회사 이름 자체는 다소 생소한데 손해보험업계 1위 삼성화재가 지난 3월 지분을 투자해 설립한 곳입니다. 

이 회사는 손해보험업 중에서도 동물보험, 그러니까 펫보험을 위주로 판매할 예정이라고 신고했습니다. 

삼성화재는 이보다 앞서 지난 2월 말에는 관련 상표를 정식으로 출원하기도 했습니다. 

상표설명에 보험업 외에도 미용관리업, 미용상담업, 인터넷종합쇼핑몰업 등 다양한 업종을 올려놨는데요. 

단순히 펫보험 판매뿐만 아니라 추가적인 반려동물 양육 서비스를 제공할 가능성도 점쳐집니다. 

[앵커] 

이 보험사, 또 다른 특징도 있다고요? 

[기자] 

마이브라운은 보험업 인가 신청을 하면서 소액단기전문보험회사임을 분명히 했는데요. 

여행이나 레저 날씨 등 일상생활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위험에 대비할 수 있도록 보험료도 비교적 저렴하고 보험 기간도 짧은 상품을 판매하는 회사입니다. 

지난 2021년 6월 보험업 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허용됐는데요. 

최소 자본 요건이 20억 원으로 작은 편이지만 그 외의 허들은 일반보험사에 준하는 수준이라 3년 넘게 신청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삼성화재가 마이브라운을 소액단기전문보험사로 신청하면서 국내에도 처음으로 등장하게 된 겁니다. 

펫보험은 정부 차원에서도 힘을 싣고 있고 조만간 비교 추천 서비스에도 탑재되는 등 최근 변화가 활발한 보험 분야인데요. 

새로운 시장 플레이어까지 등장하면서 시장 활성화에 더 탄력을 받는 모습입니다. 

SBS Biz 류정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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