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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 베트남 총리 만나 미래사업 협력 논의…"베트남 투자 확대"

SBS Biz 신채연
입력2024.07.02 12:28
수정2024.07.02 12:28


조현준 효성 회장이 조현상 HS효성 부회장과 함께 방한 중인 팜 민 찐 베트남 총리를 만났습니다.

오늘(2일) 업계에 따르면 조 회장과 조 부회장, 팜 민 찐 총리는 어제(1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만나 미래 사업에 대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면담에서는 바이오 BDO(부탄다이올), 탄소섬유 등 효성이 베트남에 투자를 진행 중인 사업과 물류센터 및 데이터센터, 신재생 에너지를 비롯한 전력망과 핀테크 등 미래 사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의 협력 방안이 논의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조 회장은 "'100년 효성의 미래를 베트남에서 열겠다'고 한 약속을 지키기 위해 기존 주력제품 외에도 Bio BDO, IT, 전력 기기, 첨단소재, ATM, 데이터센터 등 미래 사업 역시 베트남이 그 중심이 될 것이라는 생각으로 베트남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며 베트남과의 파트너십을 강조했습니다.

조 부회장도 "신규 투자를 통해 베트남을 향후 탄소섬유 글로벌 생산 거점으로 확대할 계획"이라며 "적극적인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팜 민 찐 총리는 "베트남은 하이테크 산업을 우대하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으며, 효성의 미래 사업 투자가 잘 추진될 수 있도록 살피겠다"고 밝혔습니다.

효성은 지난 2007년 베트남에 첫 진출한 이후 현재까지 스판덱스, 타이어코드, 전동기 등 주력 사업과 첨단 소재인 탄소섬유, 친환경 원료인 바이오 BDO 등 미래 사업 분야에서 총 38억 달러를 투자, 베트남 내 사업에서만 연 매출을 35억 달러 규모까지 성장시켰습니다.

면담에는 이상운 효성 부회장, 안성훈 HS효성 대표, 우태희 효성중공업 대표, 김치형 효성티앤씨 대표, 조용수 HS효성첨단소재 대표, 이건종 효성화학 대표 등 효성과 HS효성의 주요 경영진들도 참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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