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G손보 본입찰 2주 연기…항소심 이후 새 주인 찾기
SBS Biz 엄하은
입력2024.07.02 10:26
수정2024.07.02 10:38
MG손해보험의 매각 작업이 재차 미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금융당국 등에 따르면 오는 5일로 예정됐던 MG손해보험의 본입찰 일정이 2주 연기됐습니다. MG손보의 매각을 주도하고 있는 예금보험공사 등은 매각 본입찰 일정을 내달 19일로 확정했습니다.
업계에 따르면 원매자들의 요청으로 본입찰 일정이 미뤄졌습니다. 원매자들은 자금조달을 위한 투자자 협의 및 계약 세부 사항 검토 등을 이유로 본입찰 일정 연기를 요구했습니다.
MG손보 인수전에는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 데일리파트너스와 미국 PEF JC플라워가 예비입찰에 참여한 뒤 실사를 마쳤습니다.
이들은 각각 자산·부채이전(P&A) 방식으로 인수의향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경우 우량자산과 부채를 선택적으로 인수할 수 있어 인수자 입장에선 부담이 적다는 이점이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MG손보 최대주주 JC파트너스의 '부실기관 지정 취소소송' 항소심에 대한 업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JC파트너스는 1심에서 패소했지만, 항소심에서 승소할 경우 매각 과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단 전망도 나옵니다.
항소심 최종 변론기일은 오는 5일입니다.
앞서 금융위원회는 지난 2022년 4월 MG손보를 부실금융기관으로 지정했습니다. 이후 MG손보는 금융당국 주도로 공개 매각이 추진됐고 지난해 두 차례에 걸쳐 매각이 시도됐지만 모두 무산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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