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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도날드, 키오스크 음성 안내 기능 도입

SBS Biz 류선우
입력2024.07.02 10:22
수정2024.07.02 10:39

[사진=한국맥도날드 제공]

맥도날드가 시각장애인을 위한 키오스크 음성 안내 장치를 전국 모든 직영 매장에 도입했다고 오늘(2일) 밝혔습니다.

지난해 9월 키오스크 음성 안내 기능의 도입을 시작한 이후 지속적으로 적용 매장을 늘려 지난달 말 전 직영 매장에 도입을 완료했다는 설명입니다.

맥도날드는 시각장애인에게 편리한 매장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미국에 이어 전 세계에서 두 번째이자 아시아에서는 최초로 우리나라에 시각장애인을 위한 음성 안내 장치를 도입했습니다.

이에 따라 국내 맥도날드 모든 직영 매장에서는 키오스크 하단에 개인 이어폰을 연결한 뒤 터치패드로 기기를 조작하면 화면의 모든 구성 요소에 대해 음성으로 안내를 받을 수 있습니다.

기본적인 메뉴명과 가격뿐만 아니라, 칼로리 등 세부 사항까지 제공됩니다.

맥도날드는 시각장애인이 키오스크의 위치를 찾기까지 불편함이 없도록 전 직영 매장 바닥에 점자 블록을 부착했으며, 주문 시 테이블 번호를 입력하면 직원이 주문한 메뉴를 자리로 가져다주는 테이블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테이블 번호는 점자로도 표기돼 있고, 주문 과정에서 직원의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장애인 도움 호출벨도 마련했습니다.

맥도날드 관계자는 "시각장애로 키오스크 주문에 어려움을 겪었던 고객분들이 전국 직영 매장 어디서나 보다 편리해진 음성 안내 키오스크를 이용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맥도날드의 도입을 계기로 더 많은 곳에서 장애인 고객들을 위한 서비스가 마련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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