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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그린푸드, 고든램지와 '맞손' 강화…식자재 공급 계약

SBS Biz 정대한
입력2024.07.02 09:31
수정2024.07.02 09:41

[사진 제공=현대그린푸드]


현대그린푸드가 글로벌 프리미엄 외식 브랜드와 식재 공급 신규 계약을 체결하는 등 식재 사업 확대에 나섭니다.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종합식품기업 현대그린푸드는 최근 글로벌 프리미엄 버거 레스토랑 '고든램지 버거'와 '고든램지 스트리트 버거' 국내 매장에 식재 일체를 공급하는 납품 계약을 체결했다고 오늘(2일) 밝혔습니다.

고든램지 버거는 세계적인 스타 셰프 고든 램지가 지난 2012년 론칭한 프리미엄 버거 레스토랑입니다. 고든램지 스트리트 버거는 지난해 3월 첫 해외 매장을 현대백화점 무역점에 냈습니다.

현대그린푸드 관계자는 "이번 계약 체결에 현대그린푸드의 50년 넘는 업력으로 축적된 식재 운영 노하우와 백화점 등에 공급하는 최고 품질의 신선식품 소싱 능력·고객 맞춤형 서비스 등이 주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현대그린푸드는 고든램지 버거 대표 메뉴 중 하나인 헬스키친 버거 주요 재료인 ‘아보카도’를 공급하는 당일 바로 사용 가능하도록 후숙이 완료된 상태로 공급할 예정입니다.

또한, 고든램지 버거 맞춤형 냉장육 공급을 위해 고든램지 버거 미국 매장에 정육을 공급하는 현지 업체와 신규로 직수입 계약을 체결하는고 브랜드 전용 물류 공간도 별도로 구성할 계획입니다.

현대그린푸드는 원활한 식재 유통과 소싱 능력 강화를 위해 최근 물류창고 운영 면적을 50% 확대했고, 식재 유통 담당 직원 또한 20% 이상 증원했습니다.

이에 지난 2020년 3964억 원이었던 현대그린푸드의 식재 유통 매출액은 지난해 55.4% 증가한 6160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이헌상 현대그린푸드 상품본부장 부사장은 "현대그린푸드는 수십 년간 쌓아온 단체급식 및 외식브랜드 운영 노하우를 식재 유통에 접목해 2030년까지 식재 유통 사업 매출을 1조원대로 높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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