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집에 사람이 없어요'…부산 미분양 11년 만에 최고
SBS Biz 송태희
입력2024.07.02 07:19
수정2024.07.02 19:19
[대구 도심 전경 (연합뉴스 자료사진)]
1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5월 기준 부산의 미분양 주택은 5496가구로 집계됐습니다. 근 두 달 연속 1000가구가량 쌓이며 2013년 4월(6131가구) 후 11년1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올해 들어 이날까지 부산에서 15개 단지가 청약을 진행했습니다. 이 중 12개 단지에서 1순위 평균 경쟁률이 1 대 1을 밑돌았습니다. 부산시에 따르면 사하구에서 올해 9월 준공될 예정인 A단지(185가구)는 4월까지 179가구가 미분양된 상태입니다.
광주광역시의 경우도 지난해 미분양 물량이 500~600가구 수준이었다가 증가세입니다. 올해 3월 1286건으로 네 자릿수를 돌파하더니 5월엔 1707가구까지 늘었습니다.
대전은 미분양이 4월 1317가구에서 5월 2538가구로 92.7%(1221가구) 급증했습니다.
대구는 미분양이 줄었습니다. 작년 2월 1만3987가구였던 미계약 물량이 올해 5월 9533가구로 줄었습니다. 15개월째 감소세입니다. ‘악성 미분양’(준공 후 미분양)도 4월 1584가구에서 5월 1506가구로 감소해 8개월 만에 증가세가 멈췄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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