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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노조, 8일부터 총파업…반도체 생산 차질 우려

SBS Biz 정대한
입력2024.07.02 05:50
수정2024.07.02 09:17

삼성전자 노조가 다음 주 총파업을 예고했습니다. 갈 길 바쁜 삼성에 큰 부담이 발생했는데요. 이 소식과 함께 오늘(2일) 아침 주요 국내 이슈, 정대한 기자와 짚어보겠습니다. 먼저 노조가 총파업까지 가는 이유가 뭔가요?
앞서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은 어제(1일) 요구가 관철될 때까지 8일부터 10일까지 사흘간 총파업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전체 직원에 대한 휴가 1일과 연봉협상에 서명하지 않은 조합원에 대한 보상을 요구했는데, 사측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는 이유에서입니다.

노조는 총파업 기간 화성사업장 정문 앞에서 집회를 여는 등의 방식으로 쟁의행위를 이어갈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 노조 조합원 수는 2만 8천여 명으로, 삼성전자 전체 직원의 약 22% 수준인데요.

다만, 업계에서는 지난달 있었던 연가 투쟁 등을 고려하면 실제 총파업에 참여할 조합원 수는 많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올 상반기 국내 완성차 실적이 감소했다고요?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와 기아, 한국GM, 르노코리아, KG모빌리티 등 국내 완성차 5개 사의 올해 상반기 글로벌 판매 실적이 2년 만에 감소했습니다.
 

이들 5개 사의 지난 상반기 국내외 판매 실적은 반조립제품(CKD)을 포함해 411만 9천여 대로 작년 동기 대비 1.2% 감소했습니다.

지난해 호실적에 따른 역 기저효과로 국내 판매는 11.7% 줄어들었고, 해외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했습니다.

특히, 국내 판매는 지난 2002년 상반기 약 66만 대의 판매량을 기록한 데 이어 2년 만에 다시 60만대로 내려앉았습니다.

6월만 보면 글로벌 판매량은 1년 전보다 3.9% 줄어들었고, 내수 판매량은 올해 2월부터 5개월 연속 감소했습니다.

또 휴진을 선언한 병원이 나왔다고요?
어제 고려대학교 의료원 교수들은 오는 12일부터 무기한 자율 휴진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부의 의대 증원 방침과 전공의 사직 처리 등에 반발한 건데요.

비대위에 따르면 소속 교수의 80% 이상이 무기한 휴진 방침에 찬성한 가운데, 자율 참여로 응급·중증환자 진료는 이어갈 예정입니다.

앞서 지난달 27일부터는 세브란스병원 교수들이 무기한 휴진에 들어갔고, 오는 4일에는 서울아산병원 교수들의 일주일 휴진이 예정돼 있습니다.

정대한 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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