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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딩 핫스톡] 이젠 '반려동물'로 타겟 바꾸나…롤러코스터 탄 '츄이'

SBS Biz 신재원
입력2024.07.02 05:50
수정2024.07.02 07:10

■ 모닝벨 '트렌딩 핫스톡' - 신재원 

트렌딩 핫스톡입니다. 

오늘(2일) 장에서 뜨거웠던 종목들 살펴보시죠. 

먼저 반려동물업체 '츄이'는 6.61% 올랐습니다. 

밈주식 대장개미 '키스 길'이 이제 츄이로 타깃을 바꾼 걸까요. 

츄이의 주식 900만 주 이상을 취득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츄이 지분의 약 6.6%를 확보하면서 키스 길은 츄이의 3대 주주로 등극했는데요. 

이후 키스 길이 또 한 번 자신의 X에 강아지 사진을 게시하면서 츄이의 주가가 롤러코스터를 탔죠. 

장초반 10% 넘게 급등했지만 결국 하락으로 마감했는데요. 

또 다른 밈주식 열풍을 이끌지 주목됩니다. 

중국 전기차 업체 '니오'도 7% 가까이 올랐습니다. 

니오의 6월과 2분기 전체 전기차 판매량이 호조를 보였는데요. 

니오는 6월에 약 2만 천대의 전기차를 인도했으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약 100% 증가한 수치입니다. 

또 2분기 동안 약 5만 7천대의 전기차를 인도했는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무려 144%나 증가한 수치입니다. 

한동안 부진했던 전기차 업계에 니오의 약진이 희망이 될지 주목됩니다. 

마지막으로 '보잉'의 주가도 2.58% 상승했습니다. 

세계 최대 항공기 구조물 제조사인 '스피릿 에어로시스템스'를 다시 인수한다고 발표했죠. 

비용 절감을 위해 분사한 지 '20년 만'인데요. 

보잉은 올초부터 이어진 안전사고로 사상 최악의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지난 1월 알래스카 항공 여객기 사고를 시작으로, 보잉 여객기의 크고 작은 사고가 이어지면서 주가는 올 들어 30% 이상 하락했는데요. 

보잉은 스피릿 인수로 생산 공정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인수 소식에 오늘 스피릿 에어로시스템스의 주가도 3.35% 올랐습니다. 

이어서 글로벌 비즈입니다. 

엔비디아가 프랑스로부터 '반경쟁행위 혐의'로 기소될 예정입니다. 

현지시간 1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프랑스 반독점규제당국은 지난해 9월 엔비디아의 그래픽 카드 부문을 압수 수색한 이후, 엔비디아를 집중 조사해 왔는데요.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조만간 '이의제기서 혹은 기소장'을 발부할 예정입니다. 

특히 프랑스 당국은 엔비디아의 특정 행위가 '경쟁을 제한하고 시장 지배력을 남용'했는지 여부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최근 미국 법무부도 엔비디아 조사에 나섰는데요. 

엔비디아가 프랑스와 미국 규제당국의 조사 결과에 따라 어떤 제재를 받게 될지, 그리고 이 결정이 향후 '글로벌 컴퓨터칩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테슬라의 2분기 차량 판매량이 두 분기 연속으로 하락할 예정입니다. 

현지시간 1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테슬라의 2분기 인도대수는 약 '45만 대'로 전년 동기의 46만 대와 비교해 약 4%가량 줄어들 전망입니다. 

특히 테슬라 전문분석가인 '트로이 테슬라이크가'41만 6천대를 제시했는데요. 

이는 '가장 부정적인 예상치'로 시장의 주목을 끌고 있습니다. 

테슬라의 저조한 실적은 중국에서 가격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저렴한 신모델이 없어' '수요 둔화'에 직면했기 때문인데요. 

유럽시장에서의 부진도 여기에 힘을 보태고 있죠. 

그런데도 오늘 테슬라 주가는 6% 넘게 올랐습니다. 

로보택시 등 앞으로 보여줄 다양한 호재가 주가 상승에 힘을 보탤 것이란 기대감을 키우고 있기 때문에, 단기 실적보다는 '장기 성장성'에 초점을 둬야 한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로어링 키티'로 유명한 키스 길이 '사기 소송'에 직면했습니다. 

2021년에 이어 올해에도 밈 주식 열풍을 이끈 장본인이죠. 

게임스탑의 주가를 롤러코스터로 만들었던 키스 길이 게임스탑과 관련한 주식 사기 혐의로 집단 소송에 직면했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현지시간 1일, 마틴 라데프 등을 포함한 투자자들이 키스 길의 '펌프 앤 덤프' 계획으로 주가가 조작됐다며 소송을 제기했다고 보도했습니다. 

5월 13일부터 한 달 동안 게임스탑의 주식과 콜옵션을 축적하고 소셜미디어 X에 게시물을 올려 주가가 상승하게 만든 뒤, 일부 보유 주식을 투매하는 방식으로 주가를 조작했다는 건데요. 

이 같은 사실을 충분히 공개하지 않아 팔로워들을 오도하고 일부 투자자들에게 손실을 초래했다는 주장입니다. 

한편, 키스 길은 이제 반려동물로 타겟을 바꾼 듯하죠. 

반려동물 업체 '츄이'의 주식 900만 주 이상을 취득한 것으로 확인됐는데요. 

이로써 키스 길은 츄이의 3대 주주가 됐는데 이로 인해 츄이 주가도 10% 넘게 급등했다가 사기 소식이 전해지면서 하락 마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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