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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총파업 돌입…"요구 관철될 때까지 무임금·무노동"

SBS Biz 이민후
입력2024.07.01 21:40
수정2024.07.01 22:11

[삼성전자 사내 최대 노조인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이 첫 연가 투쟁에 나선 지난달 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앞에서 조합원들이 팻말을 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삼성전자의 제1노동조합인 전국삼성전자노조가 오늘(1일)부터 총파업을 선언했습니다.

전국삼성전자노조는 오늘 노조의 요구가 관철될 때까지 무임금 무노동으로 총파업으로 투쟁한다고 밝혔습니다.

손우목 전삼노 노조위원장은 "3차 사후조정에서 나온 사측의 제시안은 조합원, 대의원, 집행부 모두를 분노하게 했고 더 이상의 평화적 쟁의행위 무의미하다"며 "2만8천여명의 조합원들은 집행부의 총파업의 명을 내렸고 총파업을 통해 이 모든 책임을 사측에게 묻는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전국삼성전자노조는 오늘 오후 전영현 디바이스솔루션 부문장과 만나 협상에 나섰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한 것으로 보입니다.

노조는 전체 직원에 대한 휴가 1일과 연봉협상에 서명하지 않은 855명에 대한 보상을 요구했습니다.

삼성전자 사측과 전삼노는 지난 1월부터 교섭을 이어갔으나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습니다.

이후 노조는 중앙노동위원회의 조정 중지 결정, 조합원 찬반투표 등을 거쳐 쟁의권을 확보하고 지난 6월 29일 파업을 선언했습니다. 지난달 7일에는 파업 선언에 따른 첫 연가 투쟁을 실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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