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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상승에 유류세까지…기름값 당분간 계속 오른다

SBS Biz 신채연
입력2024.07.01 17:43
수정2024.07.01 18:27

[앵커] 

오늘(1일)부터 유류세가 올랐습니다. 

국제유가 상승에 기름값이 최근 반등하기 시작했는데, 유류세까지 더해지면서 소비자 부담이 커질 전망입니다. 

신채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오늘부터 휘발유 유류세는 리터당 41원 오르고, 경유 유류세는 38원 상승합니다. 

정부가 유류세 인하 조치를 8월까지 연장한 대신 인하 폭은 축소한 영향입니다. 

유류세 인상분은 1~2주 뒤면 소비자 가격에도 반영될 전망입니다. 

오늘 오후 전국 주유소의 평균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1천677원이었지만, 유류세 인상분이 반영되면 1천700원대로 오릅니다. 

이런 가운데 지난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7주 연속 하락세를 끝내며 상승 전환했고, 경유 판매 가격은 8주 연속 내림세를 마쳤습니다. 

[김정식 / 서울 은평구 : 에어컨을 틀면 기름이 많이 들어가니까 (가격이) 부담스럽고. 100원 차이, 10원 차이라 해도 싼 곳으로 가게 돼요.] 

[정재헌 / 경기 고양시 : 차 타고 다니는 것도, 나가는 것도 쉽지 않고. 아이도 있는데, 아이랑 나갔다 왔다 하는데 차 2대라서 더 (비용) 부담을 느끼는 것 같아요.] 

기름값 상승세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입니다. 

[조상범 / 대한석유협회 대외협력실장 : 지난 6월 첫째 주부터 국제 휘발유, 국제 경유 가격이 계속 상승세를 이어오고 있습니다. 여름철 휴가를 앞두고 휘발유 수요가 증가하기 때문으로 분석되는데, 유류세 일부 환원 효과가 겹치면서 국내 기름값은 7월 중순 이후까지 오름세가 확연히 나타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한편 정부는 주택용과 일반용, 즉 민수용 도시가스 요금 인상을 보류했습니다. 

SBS Biz 신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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