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1.2조 굴린다…중기부, 글로벌펀드 운용사 15곳 선정

SBS Biz 이정민
입력2024.07.01 16:22
수정2024.07.01 17:25

중소벤처기업부는 오늘(1일) 올해 글로벌펀드 운용사로 15개 벤처캐피탈을 선정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역대 최대 규모인 모태펀드 1천500억원의 출자를 통해 1조2천억원 이상의 신규 글로벌펀드들이 결성될 예정입니다.

이번 사업에는 미국 써드 프라임 캐피털, 영국 아마데우스, 일본 글로벌 브레인, 중국 중국국제금융공사(CICC) 등 글로벌 대형 투자사들이 참여합니다.

또 '해외 벤처캐피털·국내 벤처캐피털' 공동 운영(Co-GP) 트랙이 신설돼 국내 벤처캐피털 3곳도 글로벌펀드 출자사업에 참여하게 됐습니다.

중기부는 "글로벌펀드가 그동안 598개 국내기업에 1조2천억원을 투자해 비바리퍼블리카, 우아한형제들, 당근마켓, 몰로코 등의 성공 사례를 이끌어 냈다"며 "최근에는 고피자, 마이리얼트립, 앨리스 등 스타트업들이 글로벌펀드에서 투자를 유치하며 세계로 진출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중기부는 앞으로도 매년 1조원 이상의 글로벌펀드를 조성해 벤처·스타트업의 해외 투자 유치와 글로벌 진출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글로벌펀드는 국내 유니콘(기업 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기업) 탄생에 큰 역할을 해 왔다"며 "글로벌펀드 투자는 스타트업 입장에서 투자 유치 효과뿐 아니라 글로벌 투자사들의 네트워크와 연결된다는 점에서 커다란 기회가 된다"고 말했습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이정민다른기사
환율·유가 내리막…수입물가 석달 만에 내렸다
[취재여담] 다국적·다문화 시대라지만…풀어야할 과제 '산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