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동물 암세포 전멸시킨 신약 美임상 1상 승인
SBS Biz 이광호
입력2024.07.01 16:09
수정2024.07.01 16:11
임상은 진행성 및 전이성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됩니다. 앞선 동물 임상실험에선 악성 흑색종의 종양 성장을 억제했고, 대장암에선 관찰 가능한 종양이 모두 사라지는 '완전 관해'를 달성하기도 했습니다.
이 치료제는 체내 면역물질 중 하나인 IL-2 변이체를 활용한 약물로, 종양을 공격하는 면역세포를 증가시켜 종양을 둘러싼 생태계를 면역반응에 우호적인 상태로 전환시키는 방식의 치료제입니다.
현재까지 승인된 치료제의 고질적인 문제점이었던 혈관누출 증후군 등 전신 부작용을 최소화하면서 효능을 끌어올렸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FDA에서 요구하는 최신 혁신적 임상 디자인을 반영해 신속하게 IND 승인을 획득하는 성과를 창출했다"며 "기존 치료제의 한계를 극복하고 치료 효과를 혁신적으로 높이는 차세대 면역항암제 개발을 완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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