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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요금 1일자 인상 일단 보류…폭·시기 검토 중

SBS Biz 신성우
입력2024.07.01 14:40
수정2024.07.01 15:34


정부가 그간 소폭 인상 여부를 검토했던 민수용 도시가스 요금에 대해 오늘(1일) 인상을 일단 보류했습니다.

현재 한국가스공사의 민수용 도시가스 미수금이 13조5천억원에 달하지만, 공공요금 인상이 물가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당장 인상은 무리라고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미수금을 해결하기 위해 인상 가능성은 여전히 열려 있습니다. 가스요금은 통상 원료비 등을 정산해 홀수달 1일자로 조정하지만, 정부가 인상을 결정하면 실무 작업을 거쳐 오는 9월 1일 전에라도 인상할 수 있습니다.

현재 도시가스 주택용 도매 요금은 MJ(메가줄)당 19.4395원입니다. 가스공사에 따르면, 단위당 1원 인상 시 약 5천억원의 미수금을 회수할 수 있습니다.

정부 관계자는 "가스공사의 재무 상황과 가스요금 인상 여부 등에 대해서는 계속 논의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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