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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S효성, 오늘 공식 출범…형제 독립경영 첫발

SBS Biz 신채연
입력2024.07.01 11:25
수정2024.07.01 11:59

[앵커]

효성그룹의 새로운 지주사인 HS효성이 오늘(1일) 공식 출범했습니다.

효성그룹은 기존 지주사인 ㈜효성과 신설법인 HS효성의 2개 지주회사 체제로 재편되면서 본격적인 형제 독립 경영에 나섭니다.

신채연 기자, 지주사가 2개로 분리됐는데 각각 누가 이끌게 됩니까?

[기자]

기존 ㈜효성은 고(故) 조석래 효성 명예회장의 장남인 조현준 회장이 맡습니다.

새로운 지주사인 HS효성은 삼남인 조현상 부회장이 이끌게 되는데요.

HS효성은 조 부회장과 안성훈 효성중공업 부사장을 초대 대표이사로 선임합니다.

㈜효성은 효성중공업, 효성티앤씨, 효성화학 등 그룹의 기존 주력 사업을 담당하고요.

HS효성은 HS효성첨단소재, HS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 HS효성토요타 등을 주요 계열사로 두고 첫발을 내딛습니다.

HS효성은 매출이 7조 원, 임직원은 1만 명 규모에 이른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조현상 부회장은 오늘 베트남과의 협력을 강조했다면서요?

[기자]

팜 민 찡 베트남 총리 방한을 계기로 '한-베트남 비즈니스 포럼'이 열렸는데요.

대한상의 한·베트남 경제협력위원회 위원장인 조현상 부회장의 발언 직접 들어보시죠.

[조현상 / HS효성 부회장 : 세계 경제의 분절화로 불확실성이 나날이 커지면서 각국은 전에 경험해 보지 못한 새로운 방식의 위기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한국과 베트남은 이러한 당면 과제를 함께 풀어가는 전략적 동반자이며….]

조 부회장은 "양국에서 함께 찾은 해법이 곧 미래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고도 말했습니다.

포럼에는 최창원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박승희 삼성전자 사장 등도 참석했는데요.

양국 주요 기업인들은 디지털 전환, 공급망 협력을 통해 투자와 교역을 확대하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SBS Biz 신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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